경기도는 3일 약수터 수질 정보를 제공하는 ‘약수터 안심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약수터 안심서비스는 최근 먹는 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용자가 최신 수질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손쉽게 확인하기 위한 서비스다.

약수터에 설치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약수터 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되어 해당 약수터의 수질검사결과, 약수음용방법, 인체위해성 여부 등을 제공한다.

▲ 약수터 안심서비스 사용법 설명 모습 <사진=경기도청>
 

경기도와 미래부, 환경부가 함께 지난 2015년 1월 도입해 현재 도내 10개 시·군 210개 약수터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10개 도시는 수원, 성남, 광명, 고양, 안양, 의정부, 남양주, 양주, 용인, 평택이다.

경기도가 시범사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수터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성적서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수질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약수터 이용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약수터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하여 매월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애플리케이션에는 현행 규정상 분기마다 보고되는 ‘먹는 물 관리시스템’ 정보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정보가 일치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훈령인 ‘먹는 물 공동시설 관리요령’이 개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환경부에 훈령 개정과 먹는 물 관리시스템 개선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관공서 정보의 신뢰성 강화, 약수터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하여 약수터 안심서비스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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