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천에 널린 감태를 미슐랭이 선호하는 식재료로 변신시킨 '바다숲' 송원식품 송주현대표

송원식품은 국내에서 유일한 서산시 감태 명인인 송철수 씨가 창업, 현재는 2대가 이어받아 '바다숲' 이라는 브랜드로 감태 가공품과 뱅어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감태를 주 원료로 구운감태, 생감태, 볶은감태 3가지 감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감태에 대한 발명특허, HACCP 인증 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송주현대표가 지천에 널린 감태를 미슐랭이 선호하는 식재료로 변신 시키는데 성공하면서 '프리미엄 해조류', '바다의 약초' 라고 불리는 감태가 다시한번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Q1. 대기업에 근무를 하다가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에 참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원식품과 송대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송원식품은 2014년 1월 창업을 하였으며 '바다숲'은 송원식품의 브랜드입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시작을 하였지만, 바다숲을 운영하기 이전에는  휴대폰 단말기 s/w eignieer 였습니다. 엔지니어 생활을 접고 아버지 믿고 시작을 하긴 하였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슨 배짱으로  하겠다고 나섰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무모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식품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마케팅이나 세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운영을 하게 되니, 어려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좌충우돌하고 있는 중입니다.

▲ 감태에는 우유의 6배가 넘는 칼슘이 들어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하여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활을 하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 감태에는 미역, 다시마등에 비해서 10배가 넘는 폴리페놀성분을 가지고 있어 바다의 약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Q2. '바다숲' 감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및 국내 유명 셰프들이 식재료로 선택했다 들었습니다.

현재 바다숲 감태는 미국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Benu' , 벨기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L’air du temps', 국내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이외 다양한 레스토랑에 감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바다숲' 감태를 이용하여 멋진 요리를 만들어주시는 셰프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바다숲' 감태를 더 많은 고객분들이 만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3. 아직도 감태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감태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감태는 양식이 안되는 100% 자연산 해조류이다. 추운 겨울 12~3월 갯벌에서 손으로 직접 채취만 가능하며 칼슘, 철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감태는 양식이 안되는 100% 자연산 해조류입니다. 추운 겨울 12~3월 갯벌에서 손으로 직접 채취만 가능합니다. 칼슘, 철 미네랄 등이 풍부합니다.

감태는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해조류 먹거리입니다. 갓 지은 밥에 싸먹으면 그 맛이 갯벌의 밥 도둑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Q4. 수산물 가공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좋았던 일은 ?

▲ 송원식품 공장 전경 및 내부생산 설비 모습, 수산물 가공업에 뛰어든 송 대표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위생적인 생산과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후된 가공장을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이 가능한 시설로 재건립하는 일이었다.

수산물 가공품의 경우 초기 공장 시설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연환경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감태같은 경우 겨울에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너무 안 와도 너무 더워도  추워도 잘 자라지 않습니다. 자연산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원물구입이 어렵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아직도 시장이 무궁무진 하다는 점 입니다. 저는 수산물가공사업이 블루오션이라 생각합니다.

Q5. 앞으로 목표(계획)나 장래 희망은 무엇인지?

이웃 나라인 일본과 비교를  해보면 국내 수산물 가공 제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수산물 하면 건조 또는 냉동제품이 대부분입니다. 해조류 또한 마찬가지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국내의 질 좋은 수산물 가공품을 생산하여 고부가가치를 덧붙여 내수는 물론 수출을 하는 것입니다.

▲ 송원식품 감태 상품들, 구운감태, 볶은감태, 생감태, 송대표는 수산물가공사업이 블루오션이라 말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