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의 본고장인 이태리에서 지난 1월 말, SIGEP 박람회가 열렸다. SIGEP은 이태리의 리미니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규모의 아이스크림 및 제과제빵 박람회다. 

매년 열리는 SIGEP에서는, 2년에 한번씩 국제 규모의 젤라또 월드컵(Gelato World Cup)이 개최되는데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이 첫 출전을 했다. 

▲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젤라또 월드컵의 참가국 국가대표 팀 모습 <사진=라크렘제과학원>

이번 대회는 지난 회 금상 수상국인 이태리를 제외한, 프랑스, 미국, 호주, 일본 등 12개국이 참가하였으며, 각 팀별로 5명의 국가대표가 젤라띠에리(젤라또 전문가)와 파티시에, 얼음조각가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경연을 펼쳤다. 

각 나라의 대표팀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컵이나 콘에 담아 먹는 젤라또 외에도 젤라또로 만든 케이크, 음식과 접목한 젤라또 등 다양한 형태의 젤라또를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대표팀 역시 오미현 국가대표가 개발한 홍삼 젤라또와 막걸리 젤라또를 소개하였으며, 젤라또와 플라워케이크를 접목시킨 젤라또 케이크로 큰 주목을 받았다. 

▲ 심사위원단에 젤라또 케이크를 선보이는 이효주 국가대표 <사진=라크렘제과학원>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대회이기는 하나, 일본의 경우 3번째 출전으로 NHK방송에서 중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얼음조각가 등이 이탈리아 현지인으로 구성된 복합팀으로, 이태리 측의 초청으로 참가하였는데, 2018년 첫 출전으로 대한민국의 젤라또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 젤라또 월드컵 진행 모습 <사진=라크렘제과학원>

디저트를 비롯한 식음료 시장의 규모와 점점 더 커지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아이스크림.젤라또를 전문으로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라크렘 제과학원에서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국비수업으로 아이스크림과 젤라또를 배울 수 있으며, 내일배움카드가 없는 경우에도 자비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수강문의는 라크렘제과학원 카카오톡플러스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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