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나무vs플라스틱vs실리콘 주방 도마 전격 비교로, 어떤 도마가 세균을 더 번식하게 하는 지 실험이 이뤄졌다. 실험 조건은 각 도마에 김치를 올린 후, 1분 후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플라스틱 도마에는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김칫국물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플라스틱 도마에 김칫국물이 잘 스며든 이유는 무엇일까? 최은정 과학교육학 박사는 도마 표면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도마에 표면에 돌기가 많은 상태다 보니 틈 사이에 김칫국물이 다른 도마에 비해 많이 밴다고 한다.
 

▲ 도마의 세균 오염도 <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쳐>

다음은 돼지고기를 썬 도마를 물로만 헹군 뒤 1시간 동안 방치한 후 물이 마르기 전 오염도를 측정하는 실험이었다. 세균 오염도 측정 결과는 플라스틱 도마, 실리콘 도마, 나무 도마, 종이 도마 순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은정 박사는 일부 항균성이 있는 나무 도마는 세균 번식이 억제된 것을 알 수 있다며, 종이 도마는 표면이 코팅 된 상태로 매우 매끄럽다 보니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이지 않아 오염도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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