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저탄고지 방법으로 여러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는 방법이다. <사진=zuzyusa>

요즘 다이어트 방법으로 떠오르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고지방 저 탄수화물 식단으로 단기간에 혈당을 낮추는 식이요법으로 지방간, 비만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코트니 카다시안’, ‘할리 베리’와 같은 미국 유명 인사들도 시도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6백만 회 이상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언급되었다.

어떻게 진행되는 방법인가?

음식전문지인 ‘푸드앤와인’에 따르면 케토제닉 다이어트에 관한 과대광고 뒤에 알아야 할 사실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자연 의학 및 임상 영상사인 ‘조쉬 옥스’는 식이 요법이 제대로만 끝나면 상당한 양의 체중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체중 감량은 제쳐두고 실제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겠냐는 문제다.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방법은 간단하다.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듀크 라이프스타일 메디컬 클리닉의 책임자인 ‘에릭 웨스트만’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사실, 이 계획에서는 하루에 20~50g의 탄수화물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한다. 일반 파스타의 작은 그릇 정도의 분량은 약 40g 정도다.

설탕이 많은 식품과 전분에서 나오는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자연적으로 에너지로 태워진다. 그러나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면 몸은 새로운 공급원을 찾게 된다. 이 공급원은 지방이 되고, 지방은 에너지로 사용되는 ‘케톤체’라 불리는 분자로 분해되기 시작한다. 웨스트만 박사는 이 방법으로 일주일에 2파운드를 감량할 수 있다고 한다.

체중 감량 외에도 다른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다.

흥미롭게도 의사들은 케토제닉 다이어트를 1920년대 소아 간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했다. 발작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발작 방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했는데 공식적인 연구가 결론을 짓지 못했지만, 그는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케톤과 수면을 유도하는 탄수화물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였다.

과연 안전한 방법인가?

▲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임산부 및 간, 쓸개 질환 환자들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사진=pexels>

이 제한식 다이어트는 임산부나 모유 수유중인 경우 혹은 쓸개나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장기적으로 간이 더욱 혹사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쉬 옥스는 이 케토제닉 방법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가 확실치가 않다며 시작하기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 탄수화물 날에 추천되는 식재료는 '고구마'가 대표적이다. <사진=Ela Haney>

조쉬 옥스는 방법은 약 90일 동안 시도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 뒤 이틀은 케토제닉 식단으로 그리고 하루는 ‘카브 데이(Carb Day)’가 부르는 탄수화물을 먹는 날을 정해 섭취하는 것이다. 약 30~40%의 하루 음식 섭취량을 고구마와 베리류와 같은 건강한 탄수화물과 당분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케토 싸이클 접근법’으로 탄수화물을 도입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며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유지할 방법이라고 전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 케토제닉 식단으로 추천되는 '아르굴라 샐러드' <사진=Sonny Abesamis>

뉴욕시 미들버그 누트리션의 영양사 ‘페가 잘랄리(Pegah Jalali)’가 추천한 식단은 다음과 같다.

아침 식사 : 스크렘블 에그 2개와 코코넛 오일 1T으로 볶은 시금치

점심 식사 : 마요네즈 2큰술을 혼합한 캔 참치, 볶은 아몬드 8개, 레몬 제스트를 넣은 아르굴라 샐러드

저녁 식사 : 로티세리 치킨(전기구이 통닭) 1/4와 올리브오일 1T으로 볶은 컬리플라워, 아보카도 반개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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