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인증 맥주 전문가 평가 두번째 단계인 '써티파이드 시서론' <사진=부산수제맥주 와일드웨이브>

다가오는 7월 14일 부산 송정 와일드웨이브에서 세계적인 맥주 전문가 공인인증 프로그램 ’써티파이드 시서론(Certified Cicerone)’시험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매년 성장하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맥주 관련 전문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6년부터 국내에서도 시서론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시서론은 전 세계 맥주 전문가 평가를 위해 세계적인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공인인증 프로그램으로 1단계 ‘써티파이드 비어 서버’를 시작으로 최고 단계인 ‘마스터 시서론’까지 총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와일드웨이브에서 개최되는 시험은 두 번째 단계인 ‘써티파이드 시서론’이다.

맥주 관련 대표적인 국제 자격증으로는 시서론뿐만 아니라 비어소믈리에, BJCP(Beer Judge Certification Program) 등이 있다.

비어소믈리에는 독일의 맥주 전문교육기관 되멘스 아카데미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맥주 생산에서 테이스팅에 이르는 다양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BJCP는 시험에 합격하면 맥주 대회 심사관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지난 해 9월 부산 최초로 와일드웨이브에서 이 시험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시험을 위한 체계적인 맥주 교육과 스터디로 와일드웨이브에서만 5명의 국제 맥주 심사관을 배출해냈다.

와일드웨이브 대표는 “BJCP에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맥주 전문가 공인인증 자격증인 시서론 시험을 부산에서 진행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 곳곳에 더 많은 맥주 전문가들이 육성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가 자주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와일드웨이브는 2015년 위탁 생산을 통해 시작됐으며 2017년 7월, 부산 해운대 송정에 자체 양조장을 오픈했다. 와일드웨이브는 BJCP, 시서론 시험 개최뿐 아니라 맥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국내 수제 맥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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