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돌체구스토 'GENIO S PLUS’ (사진=Nestle Japan, ネスレ日本)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GENIO S PLUS’ (사진=Nestle Japan, ネスレ日本)

네슬레 일본(Nestle, ネスレ日本)은 전용 캡슐을 사용한 커피 추출기 ‘돌체구스토’ 시리즈에서 에스프레소 추출 시 뜸 들이기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발매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코로나 하에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업계는 그러한 습관이 정착되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을 둘러싸고는 국내외 세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네슬레 일본은 기능의 확충을 통해 이용자층을 넓히고자 하고 있다.

4월 발매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GENIO S PLUS’는 1년 4개월 만에 발매한 신제품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뜸을 들이는 기능을 더해, 뜨거운 물이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커피 가루를 통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슬레 일본은 "추출 시간은 지금까지의 상품과 비교하면 길어졌지만, 이전보다 더 깊은 향기와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 제품의 희망 소비자가격은 15,800엔으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커피 추출기의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꽤 비싸게 책정되어 있지만, 음료 사업본부 커피 시스템 비즈니스부 매니저는 "체험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수요가 매우 견고하다"라고 설명했다.

커피 추출기는 바쁜 아침 시간에 사용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있는 현재, 다양한 이유로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커피 추출기를 사용하면 시간과 노동을 절약할 수 있다. 집에서 나가서,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살 필요가 없어지고, 이동시간이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수동으로 내리는 것에 비해 노력도 줄어든다. 또한 가성비가 좋다. 밖에서 커피를 사는 것보다 집에서 내려서 마시는 편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에 가정용 커피 추출기 관련 제품의 판매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커피 캡슐은 2년 전과 비교하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신규 구매자뿐만 아니라 "제품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존 사용자들의 발굴도 활발해졌다"라고 말한다.

전일본커피협회(全日本コーヒー協会)의 가정용 레귤러커피부회(レギュラーコーヒー部会)에 따르면, 가정에서 레귤러 커피를 마시는 추출 방법으로 커피 추출기가 2019년 시점에서 약 40%를 차지한다며, 핸드드립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증가한 가정용 수요도 있어서 커피 추출기의 성장과 보급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본 국내의 커피 소비량은 회복 기조에 있다. 전일본커피협회에 따르면, 22년의 국내 소비량은 43만 2,875t으로 코로나 전인 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동 제한의 완화에 따라 사무실이나 카페에서의 수요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엔저 등의 원인으로 국내 커피콩의 조달 비용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제품의 가격 인상은 이러한 수요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

드롱기 재팬의 신제품 (사진=드롱기재팬(デロンギ・ジャパン))
드롱기 재팬의 신제품 (사진=드롱기재팬(デロンギ・ジャパン))

커피 추출기 시장은 고 가격대의 경쟁도 치열하다. 타이거 마법병(タイガー魔法瓶)은 2월에 6만 엔대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가 있는 에스프레소 추출식이 아닌 사이펀 방식을 도입해, 옛날부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고 가격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드롱기재팬(デロンギ・ジャパン)은 4월 18일 우유 스팀 기능 등을 확충해 손쉽게 라떼 아트를 할 수 있는 제품을 발매했으며, 기능을 특화하여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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