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와인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의 특정한 순간에 어떤 ‘와인’을 선택할까?
영국의 소매업체 Aldi가 Prospectus Global에 의뢰를 통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00명의 Aldi 소비자 중 와인을 구매함에 있어 가장 큰 구매 결정 요인은 ‘가격(7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맛 프로필(64%)’과 ‘원산지 국가(46%)’가 뒤따랐다.
지역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는데, ‘런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와인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14번 와인을 마시고 약 143 파운드(한화 약 24만 5,000 원)를 지출했다. 이와 비교해 옥드퍼드와 에든버러는 한 달에 9번의 와인을 소비하며, 약 52 파운드(한화 약 8만 9,000원)을 지출했다.
또한, 응답자의 78%는 스타일과 경우에 따라 분명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를 들어 요리용 와인으로는 ‘소비뇽 블랑(27%)’, 집에서의 로맨틱한 저녁에는 ‘카베르네 프랑(15%)’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중요한 관계적인 이벤트를 기념할 때 있어서의 와인 결정에서는 응답자의 30%가 결혼식에서 ‘영국 스파클링 와인’을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연인과의 이별 시에는 ‘슈냉(14%)’을 그리고 이혼 기념으로는 ‘샴페인(15%)’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브런치에는 ‘프로세코(33%)’, 퇴근 후에는 ‘피노 그리지오(30%)’, 여름날 정원에서는 ‘연한 로제(30%)’가 가장 인기 있었으며, 그 외에도, 이사할 때는 ‘카바’, 목욕을 할 때는 ‘메를로’ 그리고 독서를 하면서는 ‘비오니에’ 등과 같은 특정한 선호도가 있었다.
Aldi UK의 구매 담당 이사 줄리 애쉬필드(Julie Ashfield)는 “일부 소비자들이 와인 선택을 어려워하며, 항상 그들이 먹고자 하는 음식에 기반하여 선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상황에 맞는 대안적인 페어링을 강조함으로써, 우리는 쇼핑객들이 와인 코너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와인 페어링에 대한 오래된 고정관념에 덜 얽매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