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레다 와이너리의 수출매니저 테레사 올리베이라와 커머셜 시니어 디렉터 구스타보 몬테이로가 포르투갈 와인 시음회에서 테이스팅 세션을 진행했다. 

아벨레다 와이너리(Aveleda)는 까잘 가르시아 비뉴 베르데 와인을 앞세워 국내에 다양한 포르투갈 와인을 알리고 있다.

작년의 수출 매니저 테레사 올리베이라(Teresa Oliveira)의 방문에 이어 올해에는 테레사와 함께 커머셜 시니어 디렉터 구스타보 몬테이로(Gustavo Monteiro)가 한국에 방문하여 '포르투갈 와인 시음회'에 참여해 테이스팅 세션을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개인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아벨레다의 커머셜 시니어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구스타보 몬테이로(Gustavo Monteiro) 입니다. 업계에서 일한 지는 약 10년정도 되었네요. 

Q. 작년 이맘때에는 수출 매니저, 테레사 올리베이라 씨가 한국을 방문하여 아벨레다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벨레다에 대해 좀 더 얘기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네, 저희 아벨레다 와이너리는 가족경영으로 5대째 와인을 생산하며 15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입니다. 현재는 가장 큰 비뉴 베르데 생산자이기도 하지요. 

도우로(Douro), 바이라다(Bairrada), 알가르브(Algarve), 리스본(Lisbon)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7개는 와인 브랜드이고 1개 브랜드는 브랜디 입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22백 만 병 와인 중 30%는 내수, 70%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고객은 미국이며 독일과 브라질, 프랑스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가장 오랫동안 거래를 해 온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이며 그 다음은 중국이며, 한국은 3번째로 큰 수출시장입니다. 

참고로 과거 일본 우표에 까잘 가르시아 와인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일본과는 정말 오랜 시간 비지니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말 아시아 시장은 아벨레다에게 있어서 니치(Niche) 시장입니다. 우리의 와인은 생선요리나 아시안 푸드와 정말 잘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비뉴 베르데는 정말 인기있지요.

Q. 아벨레다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아벨레다의 철학을 단어로 요약 해보자면, '윤리(Ethic)', '발전하고자 하는 욕심(Demanding)', '열정(Passion)'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린 일하는 모든 분야에 있어 규정을 지키며 절차를 준수합니다. 포도밭을 관리하고,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양조하고, 와인을 판매, 유통하며, 사람을 관리하는 등 모든 부분에서 말이지요. 두번째 '디맨딩'은 쉽게 만족하지 않는 우리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항상 아벨레다가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노력하지요. 세번째 '열정' 이 모든 것을 뜨거운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 하여 어떻게 우리가 일을 할 것인가(how we work)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지요. 

최종적으로는 이 모든 것을 통해 '더 나은 다음 세대(more better next generation)'를 만들어 가는 것 입니다. 매년 매년 윤리, 긍정적인 욕심, 열정을 갖고 발전하여 이것을 다음세대에 전하고 전하는 것, 그런 장기적인 관점(long term view)를 갖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족경영으로 운영되며, 2명의 CEO가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오너'라기보다는 다음 세대가 바라볼 수 있는 깃발을 들고 가는 역할을 하며 30년 이상을 보고 계획하고 경영하고 있습니다. 

Q. 아벨레다의 와인 중 추천하는 것이 있을까요?

아벨레다 알바리뇨(Aveleda Alvarinho)와 퀸타 베일 디 마리아(Quinta Vale D. Maria)

어려운 질문이군요, 우선 아벨레다 알바리뇨(Aveleda Alvarinho) 와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뉴 베르데(Vinho Verde) 지역의 두개의 서로 다른 특별한 떼루아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이는 알바리뇨로 만들어졌습니다. 화이트 와인의 여왕이라고 불릴만 하지요. 

전형적인 알바리뇨의 특성인 풍부함과 구조감과 스트레이트한 느낌에 미네랄리티와 과일향이 환상적이게 결합되었습니다. 각각의 테루아의 특징이 모두 담겼지만 매우 균형잡힌 열대 과일과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져 독특한 조화를 보여주지요. 

추천하는 페어링은 올리브 오일로 구운 문어 요리입니다. 음식의 풍미와 알바리뇨의 풍미가 함께 훌륭한 페어링을 완성합니다. 참치나 연어 등 기름진생선, 버터를 사용한 굴과 아스파라거스, 야채 그라탕과도 좋습니다. 또한 풍미가 강한 아시안 푸드와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또 한가지 더 추천드리자면, 퀸타 베일 디 마리아(Quinta Vale D. Maria)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무려 41개의 품종이 균형있게 블렌딩 되어있습니다. CDP처럼말이지요. 한 두가지의 메인 품종이 있는 것이 아닌 각각의 41가지 품종이 섬세하게 블렌딩 되어 완성되었습니다. 

파워풀한 레드 와인으로 다양한 육류요리와 어렵지 않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한우와 먹는다면 정말 좋은 페어링이 될 것입니다. 

아벨레다 와이너리의 커머셜 시니어 디렉터 구스타보 몬테이로(Gustavo Monteiro), 그는 아벨레다 와이너리가 한국에서 포르투갈 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되길 바란다.
아벨레다 와이너리의 커머셜 시니어 디렉터 구스타보 몬테이로(Gustavo Monteiro), 그는 아벨레다 와이너리가 한국에서 포르투갈 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가 되길 바란다.

한국 시장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모든 한국 소비자들이 우리 아벨레다의 와인 브랜드를 알고 한 번씩 테이스팅 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삶에 의미있는(relevant) 와인 브랜드가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포르투갈 와인을 대표하는 앰버서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