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 金東珍)는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74주기 추모대회를 마포구 합정동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31일 오전 11시에 개최했다.
김동진 회장은 <고종의 주권수호 외교 역사 다시 써야 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을사늑약을 저지코자 1905년 10월 고종의 비밀 특사로 미국을 방문하여 특사활동을 벌인 헐버트의 공적이 한국 역사에 온전히 기록되어야 하고, 고종이 1905년 12월 헐버트에게 전보를 쳐 을사늑약 무효화를 주장한 사실도 즉각 역사교과서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추모특집 <눈으로 보는 헐버트(Homer B. Hulbert)의 50년 한국 독립운동>의 발간 배경과 목적을 설명하며 헐버트가 한국인 중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50년 독립운동가이며, 1907년 일본의 박해로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생계를 위협 받으면서도 38년을 일관되게 한국 독립운동을 펼친 사실에 그에게 존경을 넘어 경외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라면 헐버트를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된다' 라고 당부한 안중근 의사의 말과 같이 우리 모두 헐버트 박사의 고귀한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기자 savorphoto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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