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 홉킨스 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식용 테이프' the Tastee Tape team and from John Hopkins University

우리가 식용 테이프를 생각한다면, 어릴 적 먹었던 불량식품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식용 테이프는 다른 목적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데 바로 ‘부리토(Burrito)’를 편하게 먹기 위함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학생들은 현재 부리토를 접착시킬 수 있는 식용 테이프를 발명하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달 초, 존스 홉킨스 파이팅 공과대학(Whiting School of Engineering)의 연례 디자인 데이 행사에서는 화학 및 생체 분자 공학 학생들이 개발한 ‘식용 테이프(Tastee Tape)’가 공개되었다. 섬유질 지지체와 유기 접착제로 구성된 식용 접착제로, 테이프를 밀랍지에서 떼어내어 토르티야, 랩과 같은 음식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식용 테이프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학생 타일러 과리노(Tyler Guarino), 마리 에릭(Marie Eric), 레이첼 니에(Rachel Nie), 에린 월시(Erin Walsh)가 점심 식사를 통해 부리토를 먹던 중 흘러내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식용 테이프는 꽉 채워진 부리토를 고정할 수 있다.

실제 식용 테이프는 투명하지만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파란색으로 염색했으며, 자세한 제조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식용 테이프를 개발한 학생 중 한 명인 타일러 과리노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재료들이 소비하기에 안전하고, 식용 등급이며, 일반적인 식품과 식이 첨가제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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