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의 전설적인 와인메이커, 故 조쉬 젠슨(Josh Jensen) <사진=Calera Wine Company>

캘리포니아 피노누아 와인의 개척자이자 선구적인 와인메이커 조쉬 젠슨(Josh Jensen)이 지난 11일,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조쉬 젠슨은 칼레라 와인 컴퍼니(Calera Wine Company)의 오너로 피노누아 품종을 미국의 훌륭한 고급 와인 중 하나로 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70년대 초,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옥스퍼드에서 사회인류학 석사 학위를 공부하던 중 와인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발견했다. 그 뒤 DRC, 도메뉴 듀작과 같은 명성 높은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1974년 3,278피트 높이의 할란산의 가파른 경사면에서 2년 전부터 찾고 있던 석회암 토양 부지를 발견했고, 1975년 피노누아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그 후 샤도네이, 비오니에 등을 재배하며 지역을 확장했다.

조쉬 젠슨의 딸 실비 젠슨(Silvie Jensen)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진정한 원조'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그는 특출나고, 몽상가였고, 이상주의자였고, 관대한 영혼을 지녔으며, 친구, 공동체, 가족에게 헌신했다"라고 말하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정과 진실, 공정함, 좋은 음식과 와인, 그리고 땅의 관리자라는 이상을 위해 헌신했으며, 우리 모두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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