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최상미] 2013년 개봉되었던 아이언 맨 3는 기존의 두 편을 기획 & 연출한 존 파브로(Jon Favreau)를 대신해 롱키스 굿나잇(The Long Kiss Goodnight, 1996)으로 유명한 셰인 블랙(Shane Black)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물론 이전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출연해 온 만큼 이번 3편에서도 존 파브로 감독은 보안 대장인 해피호건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이번 아이언 맨 3편은 1999년 12월의 마지막 날, 스위스 과학 세미나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
[칼럼니스트 최상미] 이번 칼럼에서 와인 이야기를 꺼낼 영화는 남아 있는 늦더위를 식혀줄 스릴러물로 1991년 개봉했던 영화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의 속편 격으로 제작된 한니발(Hannibal, 2001)이다.한니발은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리들리 스콧(Ridley Scott)감독의 작품으로 FBI 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줄리안 무어 役, 전편에서는 조디 포스터가 연기)이 싸이코패스 살인마인 한니발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 役)의 도움을 받아 납치된 상원의원 딸을 찾아내는
[칼럼니스트 최상미]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와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 주연의 영화 카사블랑카(1942)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작가조합에서 가장 훌륭한 각본 역대 베스트 101편 중 1위로 선정될 만큼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령이자 중립을 지키던 모르코의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남자 주인공 릭(험프리 보가트 役)이 사랑하는 여주인공 엘사(잉그리드 버그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순애보
[칼럼리스트 최상미] 왓 위민 원트, 로맨틱 홀리데이를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작품으로 린제이 로한의 깜찍한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페어런트 트랩(The Parent Trap, 1998)은 엘리자베스 2호에서의 니콜라스 파커(데니스 퀘이드 역)와 엘리자베스 제임스(나타샤 리쳐드슨 역)의 선상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로부터 11년 9개월 후, 캘리포니아 나파에서 포도농장을 하고 있는 아버지(니콜라스의 성이 파커인 이유가 있었네요. 로버트 파커가 떠오르는...)와 살고 있는 할리 파커와 런던
[칼럼리스트 최상미] 영화 속 와인이라는 제목처럼 이 시간에는 사이드웨이(Sideways,2004), 어느 멋진 순간(A good year,2006), 와인 미라클(Bottle Shock,2008)과 같이 와인이 주인공격인 영화보다는 와인 애호가의 입장에서 스쳐지나가듯 지나가더라도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면과 그때 등장했던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오늘은 영화 속 와인에 관한 칼럼이 첫 시간인 만큼 ‘처음으로 어떤 와인을 소개할까?’고민하다 강의를 하다보면 제일 많이 언급하게 되는 “007 골드핑거(Ian F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