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과 한국인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캡쳐>

5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 편으로 나트륨의 위험성을 조명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한다.

혈관 내의 나트륨 양이 증가하면 일정한 나트륨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 속에 수분이 유입 된다고 하며, 그러면 자연히 혈액양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지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압이 상승하며 결국 고혈압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특히 짠 음식을 많이 먹다 보면 콩팥에서 염분에 의해 우리 몸에 물도 많아지고, 혈압도 올라가고, 그것은 콩팥에 또 다른 영향을 주어서 단백뇨 같은 합병증이 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어떻게 될까?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3700mg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2013년 약 4600mg에 비하면 900mg 가량 감소한 수치였다.

그럼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인 1티스푼(소금 5g, 나트륨 2,000mg)보다 많은 수치였다. 또, 나트륨과 고혈압의 관계는 많은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나트륨 섭취가 적은 고혈압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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