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디사 제품들 (사진=Bacardi)
바카디사 제품들 (사진=Bacardi)

주류 제조사 바카디(Bacardi)가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및 포르투갈에서 병에 끼우는 플라스틱 푸어러를 없애 연간 약 140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주류 업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 장치(NRF)는 현재 바카디(BACARDÍ®) 럼, 마티니(MARTINI®) 피에로, 뭄바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진, 듀어스(DEWAR'S®) 화이트 라벨 블랜디드 위스키 등 회사를 대표하는 여러 브랜드의 마개에 사용되고 있다.

바카디는 이미 플라스틱 푸어러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미국, 캐나다 및 푸에르토리코에서 생산되는 1.75리터 바카디 럼 병(슈페리어, 골드 및 코코넛) 병의 플라스틱 장치를 없앨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7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앞으로 6개월간 바카디의 모든 브랜드에서 플라스틱 장치를 없앤다.

로돌포 네르비(Rodolfo Nervi) 바카디 품질 및 지속 가능성 부사장은 “지구를 위한 옳은 일이기 때문에 이 같은 과감한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발 빠른 혁신을 실천하는 것은 160여 년 동안 이어 온 가족 소유 기업인 바카디의 DNA에 내재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100%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달성하기 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큰 걸음을 내딛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바카디는 현재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을 없애거나 더욱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고 있다. 선물용 팩과 매장 제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시점인 2023년은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는 큰 이정표를 세우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르비 부사장은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걸어가는 동안에도 소비자들은 전체 브랜드 포트폴리오 제품으로 탁월한 품질과 맛을 계속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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