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와인에서도 알코올 도수에 가려져 있었던 칼로리를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편의점, 마트에서 구매하는 일반적인 음료에는 칼로리(kcal)와 각종 성분이 상세히 표시되어 있다. 정작 건강과 밀접할 수 있는 소주, 맥주, 와인 등 주류에는 칼로리 및 성분 표시가 없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도 정작 술에는 칼로리 표시가 없었던 것이다.


소비자 "술에도 열량(칼로리) 표시가 필요해"

이에 작년 10월 한국소비자원은 2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표시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을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71%가 열량 표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9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6개의 주류협회(한국주류산업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 한국막걸리협회,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주류안전협회)와 함께 주류 제품에 열량을 표시하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는 제품의 내용량 표시 옆에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예 : 주류 330ml(000kcal)’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정보 표시를 기재하여 주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와인을 포함한 주류 '열량'만 표시 할 수 있어

기존에 주류 제품에 영업자가 열량을 표시할 경우 현재 열량을 포함한 9가지 영양성분(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을 모두 표시해야 하나, 앞으로는 열량만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14일 안내된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에 따르면, 이 같은 표시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식품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제품특성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표시제도 운영으로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류 제품 열량 표시 대상 : 주종별 매출액 120억 원 이상인 업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 표시

​열량 표시는 주종별로 매출액이 120억 원('21년 기준) 이상인 업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표시 하도록 추진한다. 이는 '21년 기준 전체 주류 매출액의 72%에 해당하는 업체로 총 70개 업체이다.

​식약처와 공정위는 열량 자율 표시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주류 협회로부터 이행계획과 추진 현황을 공유받고, 소비자단체에서는 이행 상황을 평가할 계획이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2개 회원단체는 소비자가 주류의 열량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분검사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식약처 공인 시험검사기관'을 통해서

세계적인 시험 검사 인증기관 SGS 식품건강사업부 홍봉표 상무는 "와인 등 주류의 정확한 열량 및 성분 표시는 생산업체와 소비자 사이 신뢰의 문제 입니다. 최신 분석 장비와 숙련된 시험원으로 구성되어 검사를 진행하는 식약처 공인 시험검사기관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라며, "2023년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주류 열량 표시인만큼 신뢰있는 전문 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영양 성분을 검사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시험 검사 인증기관 SGS는 와인 수입사 수입식품 최초정밀검사를 제공하며 '주류 열량 분석 패키지'를 운영중이다. 사진은 SGS 시험 검사실 내부 모습
시험 검사 인증기관 SGS는 와인 수입사 수입식품 최초정밀검사를 제공하며 '주류 열량 분석 패키지'를 운영중이다. 사진은 SGS 시험 검사실 내부 모습

시험 검사 인증기관 SGS는 주류 열량 분석 뿐만 아니라 와인 수입사 수입식품 최초정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 인증기관으로 주류 열량 분석 패키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에탄올(알코올의 함량)]로 더욱 더 저렴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열량 및 주류 분석 관련 문의는 SGS(031-689-8617, kr_food@sgs.com)으로 하면 된다. 


흔히 마시게 되는 맥주는 '마시는 빵'이라고 불리며 500mL당 약 240kcal로 높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소주 1병(360mL)은 약 400kcal, 와인 1병(750mL)은 약 600kcal 정도이다. 치열해지는 저칼로리, 0칼로리 경쟁시대에 주류 '열량표시'는 정보 제공의 역할 뿐 아니라 하나의 제품 경쟁력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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