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무알콜 맥주, 저알콜 음료 등을 마시며 술을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trend)’가 부상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소버 큐리어스는 ‘술에 취하지 않은’ 의미의 ‘소버’(sober)와 ‘호기심이 강한’의 ‘큐리어스’(curious)를 합친 신조어이다.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가 금년부터 금주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금주 시 연간 1,971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알콜 증류소 시드리프트(Seadrift Distillery)와 술집 시드리프트 소바(Seadrift So-Bar)를 운영하는 캐롤린 휘틀리(Carolyn Whitley)는 2019년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이 없는 술집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반감을 나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통계국(ABS)에 따르면 2021년 호주에서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는 1,559명이며 이중 약 91%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이다. 호주 국립보건의학연구소는 알코올 관련 질병 및 부상의 위험을 줄이려면 주당 표준 음주량을 10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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