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위스키협회(Scotch Whisky Association, 이하 SWA)가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2022년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은 37% 증가한 62억 파운드(한화 약 9조 5,463억 8,800만 원)을 기록했다.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이 60억 파운드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EU를 제치고 업계 최대 시장으로 올라섰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대만, 싱가포르, 인도, 중국 등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인도는 프랑스를 넘어 수출량 기준으로 가장 큰 스카치위스키 시장이 되었다.

또한, 프랑스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안정적인 EU 위스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출이 회복되며 2022년에 강력한 성장을 보였으며, 미국 역시 관세 영향 이후 매출이 회복을 지속하며 수출액이 10억 파운드를 넘었다.

스카치위스키협회의 마크 켄트(Mark Kent) 최고 경영자는 이러한 성장에 대해 “경제적 역풍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한 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모두 지원하는 성장의 닻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2023년을 향해 업계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국내 에너지 및 사업 비용 증가, 소비자 신뢰 감소를 포함한 경제 역풍을 계속해서 헤쳐나갈 것이며, 정부의 적절한 지원으로 우리는 업계가 스코틀랜드와 더 넓은 영국 경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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