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코리안 퀴진 우후(WOOHOO)에서 샴페인 로랑 페리에(Laurent Perrier)의 '블랑 드 블랑' 국내 첫 론칭을 기념하여 VIP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코리안 퀴진 우후(WOOHOO)에서 샴페인 로랑 페리에(Laurent Perrier)의 '블랑 드 블랑' 국내 첫 론칭을 기념하여 VIP 행사가 진행됐다

샴페인 로랑 페리에(Laurent Perrier)의 '블랑 드 블랑' 국내 첫 론칭을 기념하여 로랑 페리에의 브랜드 앰버서더 필립 소제드(Philippe Sauzedde)와 와인전문인, 샴페인 애호가들이 함께 참석해 샴페인을 테이스팅하고 페어링하는 특별한 VIP 행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코리안 퀴진 우후(WOOHOO)에서 진행됐다.

필립 소제드(Philippe Sauzedde)는 일본에서 20년 넘게 샴페인 로랑 페리에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기획하고 열며 로랑 페리에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바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전 세계의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샴페인, 로랑 페리에를 만나보자.


신선하고 섬세한 아로마의 향연

'로랑 페리에(Laurent Perrier)'

샴페인 로랑 페리에의 샴페인들
샴페인 로랑 페리에의 샴페인들

로랑 페리에는 1812년 샴페인 네고시앙이었던 앙드레 미셸 피엘로(André-Michel Pierlot)에 의해 설립되어 셀러 마스터였던 유진 로랑(Eugène Laurent)에게 상속된 이후 그의 미망인 마틸드 에밀리 페리에(Mathilde Emilie Perrier)의 성을 함께 결합하여 탄생한 샴페인하우스이다.

이후, 1938년 마리 루이 랑송 드 노낭쿠르(Marie-Louise Lanson de Nonancourt)에게 매각된 이후 그의 아들 베르나르 드 노낭쿠르(Bernard de Nonancourt)가 샴페인하우스를 물려받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히틀러의 와인 저장고에 숨겨져있던 샴페인 살롱을 비롯한 와인 50만 병을 찾아 정부로부터 공로상(Croix de Guerre)을 수상하기도 했던 베르나르는 군 제대 후 로랑 페리에에 합류하여 가업을 이어갔다.

베르나르는 17세기에 처음 제작된 손으로 불어서 만든 병에서 영감을 받아 로랑 페리에만의 특별한 샴페인 보틀로 탄생시켰다
베르나르는 17세기에 처음 제작된 손으로 불어서 만든 병에서 영감을 받아 로랑 페리에만의 특별한 샴페인 보틀로 탄생시켰다

로랑 페리에는 'Laurent Perrier' 스타일이라 불리우는 1950년대부터 도입한 그들의 시그니처 '오직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 메이킹만으로 샴페인을 생산하며, 그렇기 때문에 '아쌍블라주', 즉 '포도 블렌딩'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로랑 페리에만의 '섬세함, 우아함, 신선함'이 살아있는 복합적인 아로마와 뛰어난 풍미로 표현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사한다.

베르나르의 아이디어였던 '그랑 시에클'과 '뀌베 로제' 라인 그리고 특별한 로랑 페리에만의 샴페인 보틀 디자인은 큰 인기를 끌었고, 샴페인 판매량은 1950년에서 2000년 사이에 100배 이상 증가하며 TOP 3 샴페인하우스로 발돋움하게 됐다.

그의 타계 이후 현재는 두 딸 알렉산드라와 스테파니가 로랑 페리에를 책임지고 있으며, 샴페인 살롱(Salon), 델라모트(Delamotte) 등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


Champagne Tasting


훌륭한 맛과 밸런스의 샴페인

'라 퀴베 브룻(La Cuvee Brut)'

라 퀴베 브룻(La Cuvee Brut)
라 퀴베 브룻(La Cuvee Brut)

샤도네이 55%, 피노누아 30%, 피노 뮈니에 15% 블렌딩

'라 퀴베'는 4년 이상 숙성을 진행하고 출시하는 특별한 리저브 샴페인으로 샤도네이 비율이 가장 높아 더욱 신선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지녔다.

밝은 금빛 컬러를 띄며 흰 꽃향과 더불어 시트러스, 복숭아의 과실향이 풍부하게 피어오르며 은은한 견과류, 효모 풍미와 함께 토스티한 캐릭터가 복합미를 더해준다. 뛰어난 미네랄리티와 훌륭한 밸런스를 갖춘 샴페인으로 섬세한 기포감과 긴 여운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개불 바삭한 크래커와 개불의 식감을 재미있게 풀어본 코스로 계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솔 순 피클을 같이 올리고 상단에 식용꽃과 오디 열매를 더하여 식감을 더한 디쉬 크래커, 바지락 에멀전, 사과소스, 개불, 마늘 애쉬, 피클이 올라감
개불 바삭한 크래커와 개불의 식감을 재미있게 풀어본 코스로 계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솔 순 피클을 같이 올리고 상단에 식용꽃과 오디 열매를 더하여 식감을 더한 디쉬 크래커, 바지락 에멀전, 사과소스, 개불, 마늘 애쉬, 피클이 올라감

로랑 페리에 앰버서더 필립 소제드는 "바삭한 크래커와 개불의 재미있는 식감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 퀴베 샴페인과 훌륭한 시너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양한 에피타이저뿐만 아니라 가금류, 돼지고기 요리, 생선, 해산물, 단새우, 다양한 파스타 요리와도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줄 것 같다.


신선함과 우아함의 공존

'블랑 드 블랑 브룻 나뚜레(Blanc de Blanc Brut Nature)'

블랑 드 블랑 브룻 나뚜레(Blanc de Blanc Brut Nature)'
블랑 드 블랑 브룻 나뚜레(Blanc de Blanc Brut Nature)'

샤르도네 100%

1887년 최초의 제로 도사주 샴페인을 생산하며 '달지 않은 샴페인'에 주목하게 만들었던 로랑 페리에가 선보이는 '블랑 드 블랑' 브륏 나뚜레(Brut Nature - Zero Dosage) 샴페인.

맑은 골드 컬러를 띄며 쵸키한 미네랄리티와 백합과 같은 흰 꽃향이 샤프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로 후각을 깨운다. 신선한 레몬, 라임, 사과의 과실미와 부드럽고 우아한 기포감이 매력적이다.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바삭거리는 샴페인의 질감과 높은 산미가 어우러져 빛을 발한다.

우후의 요리 '동치미'는 발효한 토마토와 함께 바지락, 소고기, 샐러리, 양파, 당근, 계란 흰자, 화이트 와인을 활용해 만든 콘소메 디쉬이다
우후의 요리 '동치미'는 발효한 토마토와 함께 바지락, 소고기, 샐러리, 양파, 당근, 계란 흰자, 화이트 와인을 활용해 만든 콘소메 디쉬이다

추운 겨울 장독대에 살얼음이 껴있는 동치미가 연상되는 발효한 토마토를 활용한 우후(WOOHOO)의 요리와의 페어링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농어와 같은 흰 살 생선요리, 부드러운 가리비, 새우, 오징어와 같은 해산물 요리와 아스파라거스, 콜리플라워 등 다양하게 채소를 활용한 디쉬들과의 페어링도 추천한다.


멀티 빈티지 샴페인의 위대함

'그랑 시에클(Grand Siecle) N26'

그랑 시에클(Grand Siecle) N26
그랑 시에클(Grand Siecle) N26

샤도네이 58%, 피노누아 42% 블렌딩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이 시음한 뒤 '찬란한 시대(Grand Siecle)'라고 이름 붙인 그랑 시에클 N26이 N25에 이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그랑 시에클'은 베르나르가 '신선함과 숙성미를 두루 갖춘 최고의 샴페인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뛰어났던 1952, 1953, 1955년 세 가지 빈티지 와인을 블렌딩하며 탄생됐다.

N26은 100% 그랑 크뤼 밭에서 나온 최고의 포도만을 사용하여 2007, 2008, 2012년 빈티지의 와인을 블렌딩해 만든 멀티 빈티지 샴페인이다.

금빛 컬러를 띄며 화이트 계열의 우아한 꽃향이 피어오른다. 잘 익은 배, 살구, 달콤한 감귤, 오렌지필, 무화과의 과실향과 브리오슈, 효모, 견과류의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이었다.

또, 꿀과 같은 달콤한 풍미에 고급스러운 기포가 만나 크리미한 샴페인의 질감과 긴 여운을 보여준다. 우아하고 섬세한 면모와 풍만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샴페인.

(왼쪽부터) 쵸이닷 조내진 조믈리에, 도윤 기자, 우후의 이우훈 셰프, 엄신길 소믈리에
(왼쪽부터) 쵸이닷 조내진 조믈리에, 도윤 기자, 우후의 이우훈 셰프, 엄신길 소믈리에

행사에 참석한 레스토랑 쵸이닷의 조내진 소믈리에는 "활짝 핀 엘더플라워 꽃향과 복숭아, 살구, 자두 같은 과실향이 기분 좋게 피어오른다. 20분 정도 지나서는 브리오슈와 꿀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세 가지의 빈티지에서 오는 복합적인 아로마와 미네랄이 과하지않게 표현되어서 매우좋았다. 음식과의 페어링을 고려했을때 음식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맛과 풍미를 더욱 끌어올리는 샴페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처럼

'뀌베 로제 브룻(Cuvee Rose Brut)'

뀌베 로제 브룻(Cuvee Rose Brut)
뀌베 로제 브룻(Cuvee Rose Brut)

피노 누아 100%

1968년부터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로랑 페리에의 로제 샴페인.

세니에 방식으로 48~72시간 동안 침용 과정을 거쳐 색감이 더욱 특별하며 피노누아의 풍부한 아로마와 함께 최소 5년간 병숙성(bottle aging)을 더해 출시되고 있다.

연어빛 진한 핑크색 컬러를 띄며 빨간 사과, 라즈베리, 딸기, 블랙 체리 등의 붉은 과실향과 귤향이 풍성하게 피어오른다. 볼륨감이 느껴지는 베리류 과실 풍미와 라운드하고 실키한 질감에 어우러지는 우아한 기포 또한 훌륭하다. 맛도 보틀도 로맨틱한 로제 샴페인.

우후의 엄신길 소믈리에
우후의 엄신길 소믈리에

우후(WOOHOO)의 엄신길 소믈리에는 "로랑페리에만의 세니에 방식으로 만든 짙은 오렌지톤의 분홍빛 컬러를 띄고 있는 샴페인으로 신선한 딸기, 라즈베리 등의 붉은 과실향이 입안에서 매력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 아름다운 샴페인의 색감과 어우러지는 맛과 향으로 특별함을 선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랑 페리에 앰버서더 필립 소제드는 "로제 샴페인은 붉은 육류나 돼지고기 요리와도 페어링이 좋으며 프랑스 치즈 미몰레트와도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고 전했다.

로제 샴페인은 참치, 기름진 생선 요리와 구운 새우, 사퀴테리, 향신료 향이 가득한 아시안 요리와도 맛있는 페어링을 선사할 것.


샴페인 로랑 페리에 VIP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레스토랑 우후의 스텝들이 모두 모여 행사를 기념하는 특별한 사진을 남겼다
샴페인 로랑 페리에 VIP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레스토랑 우후의 스텝들이 모두 모여 행사를 기념하는 특별한 사진을 남겼다

행사를 마치며 로랑 페리에 앰버서더 필립 소제드(Philippe Sauzedde)는 "로랑 페리에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진심'이다. 정말 맛있으면 주변 분들과 함께 마시고 싶고 추천하고 싶지 않나. 그런 좋은 결들이 차곡차곡 쌓여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와인은 분위기, 컨디션에 따라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술이다.  로랑 페리에만의 특별한 맛을 많은 분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오늘 로랑 페리에와 함께한 행사에서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으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랑 페리에가 추구하는 샴페인의 특별한 맛과 철학.

더 많은 한국의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기를 고대해본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