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페르트와 모리세(Champagne Pertois-Moriset)는 1951년 이브 페르트와( Yves Pertois)와 자닌 모리세(Janine Moriset) 두 부부의 성을 따서 꼬뜨 데 블랑(Cote des Blancs) 중심부의 르 메닐 쉬르 오제르(Le Mesnil-sur-oger)에 설립된 패밀리 샴페인 하우스이다.
1971년 설립된 트레소르 드 샹파뉴 클럽(Club trésors de champagne)에 속해있는 28개의 멤버 중 하나로서 현재는 설립자들의 손녀 세실(Cecil)과 그녀의 남편 뱅상(Vincent)이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테이스팅한 '레 콰트르 떼루아 그랑 크뤼(Champagne Pertois-Moriset Les Quatre Terroirs Grand Cru) NV'는 2015년 해에 수확한 그랑 크뤼 밭의 샤도네이를 베이스로 페르트와 모리세의 리저브 와인을 30% 블렌딩해 만든 NV(Non Vintage) 샴페인이다.
깊은 금빛 컬러, 익은 사과와 귤과 같은 시트러스, 살구의 과실 아로마와 함께 엘더 플러워 같은 우아한 꽃향이 피어오른다. 또한 고소한 견과류 캐릭터와 함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브리오슈의 향과 풍미 그리고 미네랄리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입안에서는 섬세한 기포와 함께, 좀 더 탄탄하고 볼륨감이 좋은(꽉찬) 구조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좋은 산미와 브리오슈, 패스츄리와 같은 숙성 풍미가 더해져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파스타와 피자와 같은 이탈리안 푸드와도 어울림이 좋았으며, 숙성미를 즐길 수 있는 샴페인이라 랍스터, 대게와 같은 갑각류나 기름진 생선요리 또는 크리미한 소스를 곁들인 흰살 생선, 무화과를 곁들인 에피타이저, 아시안 푸드, 튀김요리, 과일 치즈 플레이트 및 베이커리&디저트류, 돼지고기, 가금류 등과도 무난하게 페어링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보여준다.
'도윤의 와인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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