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리 라가세(Emeril Lagasse) 재단의 자선 행사에서 100만 달러에 낙찰된 캘리포니아 에퍼쳐 셀라의 '6리터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사진=보틀샤크)
에머리 라가세(Emeril Lagasse) 재단의 자선 행사에서 100만 달러에 낙찰된 캘리포니아 에퍼쳐 셀라의 '6리터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사진=보틀샤크)

지난 2019년 11월, 에머리 라가세(Emeril Lagasse) 재단의 어린이 자선행사에서 캘리포니아 에퍼쳐 셀라의 6리터 카베르네 소비뇽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에 낙찰되어 새로운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시 카츠(Jesse Katz)는 보르도의 페트루스, 스크리밍 이글, 로버트 폴리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보데가 노에미아와 '비냐 코보스' 같은 전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들의 노하우를 직접 경험하고 영감을 얻었다.

제시는 2010년 랜캐스터 에스테이트(Lancaster Estate)에서 최연소 와인메이커로 발탁되고 Wine Spectator의 100대 와인에 선정됨은 물론, 그가 만든 모든 와인이 Wine Advocate에서 90점 이상 획득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Wine Enthusiast에서 선정한 40대 이하 최고의 트랜디한 와인메이커 40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하였으며, 2014년에는 포브스에서 와인메이커 최초로 30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의 라이징스타 '제시 카츠' (사진=보틀샤크)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의 라이징스타 '제시 카츠' (사진=보틀샤크)

그의 영향력은 엔터테인먼트 세계에도 닿아 본 밀러, 저스틴 팀버레이크 같은 셀러브리티들의 고문 와인메이커로 활동하였으며 2017년에 셉 고든(Shep Gordon)과 콜라보한 그의 와인은 경매에서 35만 달러(한화 약 4억 5천5백만 원)에 팔려 가장 비싼 와인으로 칭송받기도 하였다.

에퍼쳐 셀러의 와인은 소노마에서 만들고 있는 가장 뛰어난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이다. 제시는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에 꼭 필요한 “품질”과 “섬세함”을 갖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소노마에 뿌리를 내렸으며 서늘한 기후를 지닌 지역의 가장 좋은 포도밭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와인은 '신대륙의 열매와 구대륙의 우아함'을 모두 갖춘 최고의 와인이다.

에퍼쳐 와인에 대해 와인메이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와인은 알렉산더밸리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나파스타일의 와인에서 최고의 가치로 꼽는 파워풀하고 풍부한 과실향의 캐릭터와 더불어 높지 않은 알코올, 우아하면서도 프레쉬함을 지닌 높은 산도 그리고 정교하고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된 와인이 바로 에퍼쳐 스타일입니다“

미국 컬트 와인의 새로운 주역이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에퍼쳐 셀라의 와인은 와인 수입사 보틀샤크가 단독으로 수입하여 선보이고 있다.

보틀샤크의 데이비드 김 대표는 “에퍼쳐 와인의 많은 장점 중 하나는 오랜 시간 숙성할 수 있는 잠재력과 보장된 맛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새로운 빈티지의 와인들이 들어왔으며 천천히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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