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명의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디스 프리미엄 와인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20여 명의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디스 프리미엄 와인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지난 9월 5일(화), 20여 명의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디스 프리미엄 와인 마스터 클래스가 아영FBC 신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설립 170주년을 맞이한 하디스는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마스터 클래스는 지난해부터 하디스의 수석 와인메이커를 맡고 있는 헬렌 매카씨(Helen McCarthy)가 방한하여 하디스 와이너리와 프리미엄 레인지 와인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마스터 클래스를 위해 특별히 공수해 온 뮤지엄 빈티지 와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와인메이커 헬렌 매카씨는 하디스가 170년을 굳건히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Certainty’를 키워드로 꼽았다. 여기에는 하디스의 어떤 와인병을 선택하든 일관성 있는 품질로 만족할 수 있으므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확신을 갖고 선택하는 와인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하디스 고유의 와인 생산 방식인 ‘지역 블렌딩’에 바탕을 둔다. 1865년 하디스의 설립자 토마스 하디(Thomas Hardy)가 호주 최초로 시도한 지역 블렌딩은 여러 지역에서 생산된 최상의 포도를 블렌딩하여 와인의 품질과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 블렌딩은 오늘날 하디스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하디스 프리미엄 와인 마스터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에 나온 와인들도 남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서호주, 태즈매니아를 아울러 가장 품질이 좋은 포도를 선별하여 블렌딩한 프리미엄 와인들이었다.

가장 먼저 준비된 ‘HRB 샤르도네 2021’은 하디스의 블렌딩 철학이 잘 드러나는 와인인데,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최준선 소믈리에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신선한 과실미와 인텐시티를 지녔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이어서 나온 ‘아일린 하디 샤르도네’는 최근 빈티지인 2022와 뮤지엄 빈티지인 2004를 비교 테이스팅할 수 있었다. 훌륭한 품질로 잘 알려진 와인이지만 뮤지엄 빈티지 와인의 숙성력에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감탄했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는 ‘아일린 하디 피노 누아 2021’를 첫 번째 레드 와인으로 준비한 헬렌 매카씨는 “좋은 해에만 아일린 하디의 이름을 걸고 출시되는 희소성 있는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아일린 하디 쉬라즈’와 ‘토마스 하디 까베르네 소비뇽’은 최신 빈티지인 2020년산 와인과 뮤지엄 빈티지인 1999년산 와인이 함께 서빙되었다. 최신 빈티지는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최상급 와인답게 훌륭한 완성도를 보였고, 뮤지엄 빈티지 와인은 24년간 건강하게 잘 숙성된 호주 와인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하디스 프리미엄 와인 마스터 클래스 시음 와인 리스트

- 하디스 HRB 샤르도네 2022
- 하디스 아일린 하디 샤르도네 2022
- 하디스 아일린 하디 샤르도네 2004
- 하디스 아일린 하디 피누 누아 2021
- 하디스 아일린 하디 쉬라즈 2020
- 하디스 아일린 하디 쉬라즈 1999
- 하디스 토마스 하디 까베르네 소비뇽 2020
- 하디스 토마스 하디 까베르네 소비뇽 1999


하디스의 수석 와인메이커 '헬렌 매카씨'

매년 9백 만 케이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하디스는 호주 최초로 영국으로 수출한 와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현재 가장 큰 수출 시장 역시 영국으로, 수출량의 50% 이상이 영국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 헬렌 매카씨는 "아시아가 큰 시장은 아니고, 하디스의 프리미엄 와인이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진 않았다. 하지만 오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하디스의 프리미엄 와인이 한국에서 더 큰 사랑을 받을 가능성을 봤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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