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주류 전문기업 레뱅이 스페인 프리미엄 와인 산지 '리베라 델 두에로(Libera Del Duero)' 지역의 신흥 와인 명가 '아르수아가 나바로(Arzuaga Navarro)'를 새롭게 론칭했다.
아르수아가 나바로의 수출 매니저 산티아고 디아즈 페르난데즈(Santiago Diaz Fernandez)의 방한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원스타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소믈리에타임즈와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산티아고 디아즈 페르난데즈와 함께 '아르수아가 나바로(Arzuaga Navarro)'를 만나보자.
Q. 안녕하세요, 소믈리에타임즈 구독자분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르수아가 나바로(Arzuaga Navarro)'의 수출 매니저인 산티아고 디아즈 페르난데즈(Santiago Diaz Fernandez)라고 하며, 현재 3년째 스페인의 고급 와인 산지 리베라 델 두에로에 위치한 아르수아가 나바로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Q. 아르수아가 나바로(Arzuaga Navarro) 와이너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아르수아가 나바로의 역사는 1993년 스페인 패션 업계의 큰손인 아르수아가 나바로 가문의 플로렌티노 아르수아가(Florentino Arzuaga)가 스페인 프리미엄 와인산지 리베라 델 두에로의 중심인 바야돌리드(Valladolid)에 위치한 라 플란타(La Planta) 지역을 매입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플로렌티노는 라 플란타 지역에 소나무, 오크나무 및 야생 돼지, 사슴이 공존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며 빈야드의 가능성을 보았고 와이너리를 설립하여 와인 양조를 시작했습니다. 아르수아가의 로고에 있는 사슴은 라플란타 지역에 실제로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훌륭한 떼루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도 소개된 베가 시실리아 우니꼬(Unico)와 핑구스(Pingus)의 빈야드 사이에 위치한 아르수아가 나바로는 스페인 대표 품종인 뗌쁘라니요와 까베르네 소비뇽 그리고 메를로 또한 소량 재배하며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사용하여 포도를 재배하고 제한된 생산량으로 프리미엄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Q. 아르수아가 나바로 와이너리만의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따예 아르수아가(Taller Arzuaga)입니다. 따예 아르수아가는 미쉐린가이드 2023 원스타를 획득한 아르수아가의 레스토랑으로 아르수아가 와인들을 다양한 퍼포먼스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아르수아가의 농장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을 식재료로 사용하여 신선함은 물론 아르수아가의 와인과의 페어링 또한 잘 보여줍니다.
리베라 델 두에로 와이너리 투어를 오신다면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아르수아가의 와인들을 소개해주세요.
셀럽들이 사랑하는 와인
'라 플란타(Arzuaga La Planta)'
'라 플란타'는 와인 생산지역 자체에서 이름을 따온 아르수아가의 엔트리급 와인으로 스페인 토착품종 뗌쁘라니요 100%로 생산했습니다. 딸기와 체리의 붉은 과실향과 오크 숙성의 풍미가 좋은 와인으로 제니퍼 로페즈의 결혼식, 셀린 디온의 공연에 사용되는 등 좋은 가격에 훌륭한 맛을 겸비해 셀럽들의 사랑을 받는 와인이라할 수 있습니다.
아르수아가의 플래그쉽 레인지
'크리안자(Crianza)'
'크리안자'는 아르수아가의 대표 플래그쉽 레인지 와인으로 라 플란타(La Planta)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빈야드이자 해발 고도 911m의 고지대에 위치한 라 마퀴니야(La Maquinilla) 빈야드에서 생산된 뗌쁘라니요 94%, 까베르네 소비뇽 6%를 블렌딩해 생산했습니다. 향신료의 뉘앙스와 함께 잘 익은 붉은 과실과 검은 과실의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오크 뉘앙스 또한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합니다.
2023-2024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신규 서비스 와인 선정
'레세르바(Reserva)'
'레세르바'는 80년 이상의 올드바인 뗌쁘라니요 96%, 까베르네 소비뇽 3%, 메를로 1%를 블렌딩해 2년 이상 오크 숙성을 진행한 스페인 레세르바 등급의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응축미와 우아한 탄닌감과 탄탄한 구조감을 지니고 있으며 피니쉬가 매우 긴 편으로 하이퀄리티 스페인 와인의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트렌디한 와인 아이콘
'아마야 아르수아가(Amaya Arzuaga)'
'아마야(Amaya)'는 아르수아가 오너의 딸이자 스페인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아마야 아르수아가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뗌쁘라니요 95%, 알비요 마요르 5%가 블렌딩됐으며 우아한 질감과 복합미, 농축미가 아주 뛰어난 와인입니다.
아마야 본인이 파리, 뉴욕, 밀라노 패션쇼에 출품했던 직접 디자인한 옷들을 매빈티지마다 와인 라벨에 담아 매우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라인으로 재미있는 점은 와인의 질감이 와인 라벨을 만졌을 때의 느낌이 매우 닮았다는거에요. 정말 특별한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 이상의 올드바인
'그랑 레세르바(Arzuaga Gran Reserva)'
'그랑 레세르바'는 100년 이상의 올드바인 뗌쁘라니요 95%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5%를 블렌딩해 40개월 이상 숙성하는 '아르수아가 최고의 와인'입니다. 장기 숙성으로 인한 복합적인 향들이 인상적이며 훌륭한 밸런스, 우아한 산도와 함께 긴 피니쉬를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와인이지요.
비채나의 이광열 소믈리에는 이번 아르수아가 VIP 디너에서 "아르수아가는 전반적으로 구조감과 밸런스가 뛰어난 와인으로 크리안자조차도 과실 풍미의 집중도와 복합미, 살아 있는 질감이 블라인드로 테이스팅 한다면 레세르바 급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랑 레세르바에 대해선 "와인의 클래식한 면모를 보여준다. 스페인 와인 특유의 달콤한 아메리칸 오크와 차분한 프렌치 오크가 조화롭게 느껴지며 강렬한 산미와 미네랄, 탄닌의 탄탄함이 빈틈없이 입안을 채우는 와인"이라고 평해주기도 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소믈리에타임즈 구독자 여러분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르수아가 와인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레뱅과 함께 파트너쉽을 맺고 아르수아가 와인을 한국의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대중적인 라 플란타 와인부터 하이퀄리티의 그랑 레세르바까지 뗌쁘라니요 품종을 메인으로 한 아르수아가의 와인들을 즐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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