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매업체 Lidl의 조사에 따르면, 와인 구매자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것보다 집을 방문할 손님을 감동시키기 위해 3분의 1 더 많은 돈을 쓰며, 23%는 구매 과정이 스트레스라고 느낀다.

Lidl이 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을 위해 병당 9 파운드(한화 약 1만 4,800원) 정도의 와인을 구매하지만, 손님을 위해서는 12.5 파운드(한화 약 2만 원)까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중 23%는 와인 구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험’이라고 느끼며, 이러한 감정을 보고한 사람들 중 절반이 ‘너무 많은 선택지’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46%는 좋은 와인과 나쁜 와인을 어떻게 구별할지 모르며, 3분의 1은 와인에 있는 전문 용어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44%는 크리스마스에 손님들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쓸 것이며, 선물로 사는 경우에는 해당 비율이 56%까지 올라간다.

응답자 중 절반이 자신이 알고 있는 와인을 선택하며, 그 기준은 주로 와인이 어디에서 생산되었는지와 현재 할인 중인 제품 등이다. 약 4분의 1(23%)의 사람들은 항상 선호하는 특정 와인을 선택하고, 약 5분의 1은 라벨의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선택한다. 그리고 4분의 1은 와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며, 3분의 1은 지식이 있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트렌드 측면에서 보면, 응답자 중 39%는 일년 내내 로제 와인을 마시며,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은 와인이 코르크던 스크류캡이던 상관하지 않는다. 또한, 샴페인 역시 플루트 와인잔이 아니라 어떤 잔을 사용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약 3분의 1은 레드와인을 차게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며, 와인 에티켓이 고상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조사는 Lidl이 Chateaux Noir 이벤트를 개최하며 진행되었는데, 해당 이벤트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고객들에게 와인 시음을 제공함으로써, 와인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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