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을 통해 온라인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화면 갈무리, 퀸테사의 총괄 매니저 로드리고 소토가 전문인을 대상으로 퀸테사 2020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한 최근 3년간 좋은 품질의 미국와인, 특히 나파 밸리의 와인은 와인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괄목한 성장을 이뤘다.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서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꼽히는 '퀸테사(Quintessa)' 와인 또한 해외를 넘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퀸테사의 로드리고 소토(Rodrigo Soto) 총괄 매니저는 퀸테사의 2020 빈티지 론칭과 함께 국내의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줌으로 온라인 론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2012년 칠레 지역에서 최고의 와인 메이커로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퀸테사에서 와이너리의 총괄 매니저로 퀸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퀸테사가 연고를 두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2020년도에 큰 산불이 있었다. 당시 캘리포니아 지역 유명 와인 생산자들은 산불 피해로 2020년 빈티지 와인 생산을 포기했다.

로드리고 소토는 퀸테사도 마찬가지로 일부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었으며, 고심과 긴 논의 끝에 적은 양이지만 와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다행이도 2020 빈티지에 대한 전문인들과 소비자의 반응은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품질"에 대한 확신을 수차례 전했다. 어려웠던 해 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와인 커뮤니티 '비비노'에 퀸테사 2020은 4.6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해 공식적으로 국내에 새롭게 론칭한 퀸테사 2020 빈티지와 일루미네이션 2022 빈티지를 시음하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퀸테사 2020
큰 도전을 이겨낸 보석같은 와인

퀸테사 2020(Quntessa 2020)
퀸테사 2020(Quntessa 2020)

퀸테사의 2020년 시즌은 건조했던 겨울 기후에 이어진 따뜻한 봄 기온으로 3월 말 일찍 싹을 틔우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높은 탄닌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온화한 6월을 지나 8월 셋째 주에 포도의 풍미가 무르익었으며, 폭염이 없는 완벽에 가까운 생장 시즌을 통해 탁월한 산도와 풍미를 가진 잘 익은 포도를 수확했다고 전했다. 

'퀸테사 2020'은 카시스와 블랙 체리, 그리고 커런트 아로마를 중심으로 클로브 향신료와 드라이 허브의 향긋함을 선사하며 좋은 구조의 탄닌이 레이어드되며 퀸테사 떼루아만의 미네랄리티와 함께 좋은 구조감으로 우아한 피니시를 제공한다. 우아함과 복합미가 가득한 이 와인은 좋은 밸런스를 보이며 최소 20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을 보인다.

일루미네이션 2022
힘과 열정을 보여주는 우아하고 활기찬 와인

일루미네이션 2022(Illumination 2022)
일루미네이션 2022(Illumination 2022)

'일루미네이션 2022'의 빈티지는 포도밭이 가진 힘과 적응력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 휴지기에 내린 10인치의 비는 포도나무가 충분히 쉴 수 있게 하였고, 생장기를 힘차게 맞이할 수 있었으며, 또한 늦고 서늘한 봄이 성장을 더디게 해준 덕분에 포도나무가 송이를 맺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후 이상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포도의 풍미와 질감에 깊이를 더했고, 따뜻한 기온으로 마무리되며 포도의 숙성에 속도를 더했으며, 따뜻한 낮, 서늘한 밤, 안개 낀 아침의 조합으로 신선한 과일 캐릭터, 완벽한 산도를 가진 밝은 와인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루미네이션 2022'는 풍부한 시트러스 노트를 곁들인 꽃의 신선함과 생동감이 가득하다. 과즙미 좋은 옐로우 애플, 왁스 멜론, 시트러스 꽃의 노트와 함께 묵직한 질감을 보여주며, 입 안에서는 놀랍도록 신선하고 생생한 미감이 숙성도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산도를 머금고 있따. 이 화이트 블렌드는 앞으로 몇 년간 변치 않는 우아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퀸테사 와이너리의 포도밭
퀸테사 와이너리의 포도밭

퀸테사는 2020년 당시 와인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캘리포니아 산불이라는 큰 도전 가운데에서 보석같은 와인을 완성했다. '퀸테사 2020'이 보여준 '품질의 완성'은 이들의 잠재력과 열정만큼 빛이 난다. 이어 그들이 선보인 우아하며 생동감이 넘치는 '일루미네이션 2022'는 큰 어려움을 이겨낸 박동 넘치는 퀸테사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앞으로 퀸테사가 출시할 빈티지가 나파 밸리의 와인에 기대를 더함은 당연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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