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2일(목) 서울시 강남구 잠원동에 위치한 WSA 와인 아카데미에서 에노테카코리아가 수입하는 뉴질랜드의 아이콘 와인, 테 마타(Te Mata)의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빈스 라바트(Vince Labat)의 방한을 맞이하여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테 마타는 뉴질랜드 북섬의 혹스 베이에 위치해있다. 매년 퀄리티가 훌륭한 와인 생산하는 테 마타는 로버트 파커와 잰시스 로빈스와 같은 유명한 와인 평론가로들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뉴질랜드의 아이콘 와이너리이자 국보급 와인이다. 테 마타의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빈스 라바트가 전하는 혹스 베이와 테 마타 와이너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테 마타의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빈스 라바트 (Vince Labat) 입니다. 테 마타는 뉴질랜드 북부의 혹스 베이에 위치해있는 와이너리로, 저는 전세계 40개 마켓의 수출, 판매를 총괄하여 담당하고 있습니다.

테 마타 와이너리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테 마타는 1896년에 창립된 뉴질랜드의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입니다. 127년간의 긴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의 로버트 파커는 이를 '뉴질랜드 최고의 와이너리 (New Zealand’s Greatest Winery)'로, 영국의 잰신스 로빈슨은 '국가적인 보물 와이너리(A National Treasure)'라고 평가하였습니다.

테 마타의 와인은 오직 테 마타의 포도밭에서만 생산된 포도를 사용합니다. 포도의 재배부터 선별, 와인 제조, 병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테 마타에서 완전히 관리되어, 테 마타의 와인은 최상의 품질이 보장됩니다. 뿐만아니라, 뉴질랜드의 역사적인 의미도 담고 있어 뉴질랜드의 지속 가능한 와인 재배(Sustainable Winegrowing NZ)를 최초로 인증 받았으며, 재생 농업과 정밀 농업의 선두자로서 오가닉, 컨벤셔널, 바이오디나믹 방법을 모두 활용하여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테 마타는 끊임없는 발전과 도전을 추구하며, 뉴질랜드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와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 마타 와이너리가 위치한 혹스 베이는 어떤 지역 인가요?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섬의 우측에 위치한 혹스 베이는 갈고리 모양처럼 생긴 지형의 특성에서 혹스 베이라는 이름은 마우이어로 '낚시 바늘'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혹스 베이에 위치한 거대한 테 마타 산맥을 중심으로, 혹스 베이의 포도밭은 대부분 우측에 위치해 있고, 이 큰 산맥이 습한 바람을 차단하여 푄 현상으로 인해 해양성 기후를 바탕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이룹니다.

혹스 베이는 남위 39.6도에 위치해있는 뉴질랜드의 가장 더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비교적 추운 지역에 속합니다.이 지역은 북위 40도에 위치한 보르도와 유사한 지형과 기후 덕분에 카베르네 소비뇽, 멜롯 등 보르도 품종이 초기에 가장 먼저 심어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의 남쪽은 더욱 춥기 때문에, 혹스 베이는 뉴질랜드 내에서 보르도 품종을 재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테 마타 와이너리가 와인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테 마타는 와인 생산에 있어 지속 가능한 방법을 추구하며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와이너리와 빈야드, 사람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저는 테 마타의 와이너리에 대하여 'Oldest but Newest Winery'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테 마타는 혹스 베이의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와인 셀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최신 기술과 새로운 농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와이너리 발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테 마타의 와인 생산은 빈야드에서 시작하며, 빈야드에서 완성됩니다. 와인메이커는 포도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포도밭에서 보내며 매년의 미세하게 달라지는 기후에 맞춰 와인 제조 과정을 세심하게 조절하며 와인의 디테일에 많은 집중을 합니다.

테 마타는 빈야드와 와이너리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2명에서 3명에 와인메이커를 두는 반면, 테 마타에는 주니어 와인메이커부터 시니어까지 총 5명의 와인메이커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후임 와인메이커를 양성하는 이유는 미래에도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또한, 테 마타는 “매년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와인을 똑같은 빈야드에서 똑같은 와인을 만듭니다”라고 할 만큼, 테 마타 와이너리의 직원의 근무 기간은 23년으로, 매년 꾸준하고 우수한 퀄리티의 와인을 만듭니다.

테 마타는 와인 생산에 있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서둘러 하지 않습니다. 현재 컨벤셔널 와인, 올가닉 와인, 바이오디나믹의 와인 제조를 병행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 나오는 테 마타의 와인은 전부 올가닉 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닌, 땅, 환경, 그리고 와인의 퀄리티를 위한 선택입니다.

테 마타는 급하게 변화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천천히 발전해나가는 방향을 추구합니다. 매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세부적인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이며, 꾸준한 퀄리티 향상을 목표로 와인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테 마타의 와인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테 마타 에스테이트 소비뇽 블랑(Te Mata Estate Sauvignon Blanc) 2022

- 품종 : 소비뇽 블랑 100%
- 젖산 발효 (MLF) X , 100% 스테인리스 통에서 발효 및 발효
- Wine Orbit 93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징인 라임, 패션프루츠, 구아바, 멜론의 아로마와 함께 미각에서는 풍부한 쥬시함이 느껴지며 입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산미가 매력적이며 섬세하고 긴 여운이 인상적인 소비뇽 블랑입니다. 테 마타 에스테이트는 혹스 베이의 다양한 떼루아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혹스 베이의 3가지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를 블랜딩 했습니다. 시푸드, 치즈와 가볍게 즐기기도 좋고, 파스타와 흰 살 육류 등 식사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Tasting Tip!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소비뇽 블랑 생산지는 말보로지만, 혹스 베이는 말보로에 비해 좀 더 따뜻한 기후를 가져 좀 더 라운드하고 트로피컬한 느낌이 있는 소비뇽 블랑을 생산합니다. 혹스 베이를 대표하는 테 마타의 소비뇽 블랑과 함께 말보로 소비뇽블랑과 비교를 해본다면 더욱 재미있는 테이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 마타 에스테이트 피노누아 2021 (Te Mata Estate Pinot Noir 2021)

- 품종 : 피노누아 100%
- 줄기 제거, 11개월동안 오크통 숙성

밝은 버건디 컬러, 잘 익은 베리류와 함께 스모크, 코코아 가루의 아로마와 함께 입 안에서는 은은한 향신료와 미세한 탄닌, 적당한 산미가 균형을 이루는 와인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피노누아입니다.

테 마타 알마(Te Mata Alma)

- 품종 : 피노누아 100%
- 16개월동안 프렌치 오크 (35% New) 숙성
- 2020 Vintage: WE 92, Wine Oribit 96

테 마타 알마는 '베이비 테 마타'로 불리는 신규 와인 라인입니다. 이 와인의 최초 생산은 2018년 빈티지이지만, 피노누아 포도는 1999년에 이미 심어져 있었습니다. 첫 빈티지 출시까지 19년 동안, 테 마타는 포도의 뿌리가 깊게 자라며 높은 집중도와 미네랄이 풍부한 최상의 피노누아를 만들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잘 익은 자두, 블랙베리, 모카, 감초, 그리고 빵 구운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이 와인은 피노누아의 부드럽고 정교한 특징을 잘 드러냅니다. 섬세한 타닌과 쥬시한 과일의 맛이 밸런스를 잘 이루며, 이는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복합적인 느낌을 주는 우아한 피노누아입니다.

*Label Point!

알마는 1854년 크림 전쟁에서의 알마 전투의 영웅, James Thomson 박사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당시 그는 콜레라 바이러스의 위기 상황 속에서 400명의 환자를 치료하였고, 전쟁 중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알마의 와인 레이블에는 그가 수여받은 영웅의 메달 그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 마타 불노즈( Te Mata Bullnose )

- 품종 : 시라 100%
- 세 밭의 포도밭를 블랜드. 고대의 붉은 철분 토양
- 테 마타 에스테이트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시라를 사용하여 생산
- 14개월동안 프렌지 오크 (35% New) 숙성
- WE 94(2019) , Vinous 93 (2019) ,Wine Orbit (96)

테 마타의 '불노즈'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시라 포도밭을 자랑합니다. 이 와인은 세계 최고의 와인 TOP 5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상을 획득한 시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호크스 베이 지역은 호주의 쉬라즈와는 다른, 더욱 우아한 스타일의 시라를 제공합니다. 블랙베리, 자두, 라즈베리의 과실향은 물론, 라벤더와 제비꽃 같은 향기로운 꽃의 풍미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입 안에서는 섬세한 탄닌이 느껴지며, 끝 맛의 여운 역시 매력적입니다. 이 와인은 시라의 깊은 향과 집중도를 잘 표현하면서도, 호크스 베이 특유의 우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 Label Point!

'불노즈'의 레이블 디자인은 영국의 '불노즈'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레이블에는 불노즈 자동차의 특징적인 황소 라이더의 이미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테 마타 아와테아 ( Te Mata Awatea)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48%, 메를로 37%, 까베르네 프랑 15%
- 16개월동안 프렌지 오크 (30% New) 숙성
- 2018 vintage : JS 93, RP 92 WE 95

아와테아는 테 마타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혹스 베이의 클래식와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82년부터 생산된 라인업으로, 테 마타에서 생산되는 포도 중 최상급의 최상급 퀄리티의 포도로만을 사용하여 와인을 제조합니다. 진하면서도 영롱한 보라빛 컬러와 함께 농축된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다크 플럼, 코코아 파우더 및 삼나무의 아로마가 차례로 느껴집니다. 신선한 잘 익은 검붉은 과실향과 함께 신선한 산도가 와인의 밸런스를 잘 맞춰주는 와인입니다.

*Label Point!

아와테아는 1930년대 후반의 역사적인 선박인 SS아와테아 (새벽의 눈이라는 의미의 마오리어)에서 이름을 따온 와인으로, 라벨지에는 SS아와테아의 선박을 담았습니다!테

테 마타 콜레인(Te Mata Coleraine)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 57%, 메를로 36%, 까베르네 프랑 7%
- 17개월동안 프렌치 오크 (70% New) 숙성
- 2020 Vintage: JS 97 , Vinous 97, Wine Oribit 100, Wine Front 98

콜레인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레드와인으로, 테 마타 와이너리의 플래그쉽 와인입니다. 잘 익은 검은 과일인 블랙 커런트, 다크 체리, 자두 등과 함께 삼나무, 초콜릿, 말린 허브 등의 아로마가 조화롭게 피어납니다. 혹스 베이의 보르도와 비슷한 기후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콜레인은 입 안에서 부드럽지만 깊은 맛과 인상적인 탄닌의 구조감을 선사합니다.

*Label Point!

콜레인은 테 마타의 현 소유주의 할아버지가 살았던 북아일랜드의 지역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테 마타 와이너리는 뉴질랜드의 혹스 베이 지역에 위치하며, 그 아름다움 때문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와인의 라벨에는 이 와이너리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 마타의 와인을 즐길 소믈리에타임즈 구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Wine For Wine Lover!, The New Zealand’s Best Wine! “

테 마타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와인 애호가라면 반드시 맛보아야 할 와인입니다. 테 마타 와인을 통해 뉴질랜드의 혹스 베이 특유의 떼루아, 그리고 우리의 깊은 역사와 와인에 대한 철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