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세미나 (사진=유럽연합)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세미나 (사진=유럽연합)

유럽 연합(EU)은 11월 2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B2B 세미나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EU는 2023년 코엑스 푸드위크 기간을 맞아 국내 식품업계 전문가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EU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B2B 행사를 진행해, 11월 21일의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B2B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11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더 진일보한, 한국과 EU의 60년간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한 무역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H.E 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 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크리스토프 베스(Christophe Besse)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 및 와인앤푸드 김정규 상품 팀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주한 EU 회원국 대사관 관계자 및 수입업체, 유통업체, 식품 제조업체, 호레카 및 언론사 등 국내 식품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H.E 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 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럽연합)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H.E 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 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럽연합)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 기간을 맞아 EU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는 한국과의 공고한 교역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EU의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EU 농식품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코엑스 푸드위크에 맞춰 준비한 일련의 B2B 행사는 EU 27개 회원국이 얼마나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프 베스 주한 EU 대표부 공사참사관은 EU의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과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며 “EU는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분야의 선두 주자다.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를 맞아, 환경친화적인 농업 방법에 대한 EU의 헌신을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EU의 원산지 명칭 보호(PDO), 지리적 표시 보호(PGI) 등의 지리적 표시(GI) 및 EU의 유기농 라벨 시스템이 식품의 품질, 지속 가능성 및 공정 무역 관행을 보장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살펴봤다.

EU는 고품질 식품을 수출하는 주요 수출국으로, 2022년 농산물 수출액이 2290억유로에 달했다. EU는 식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식품 안전 △식품 이력 추적 △품질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변함없는 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고 환경 및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기준에서 글로벌 리더 위치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네트워킹 디너 (사진=유럽연합)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네트워킹 디너 (사진=유럽연합)

세미나에 이어 열린 네트워킹 디너에서는 한국과 EU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오스트리아의 티롤러 슈펙 PGI(Tiroler speck PGI) 햄, 그리스의 페타 PDO(Feta PDO) 치즈,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위스키 PGI(Irish Whiskey PGI), 스페인의 유기농 올리브 오일, 체코 전통 맥주 및 22개 EU 회원국의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이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EU와 한국 간 호혜적 관계를 다시 한번 축하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협업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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