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다이스(Marcel Deiss)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며 EU Organic Farming의 EU LEAF 오가닉 인증, 유기농업 AB(agriculture biologique) 그리고 비오디방(Biodyvin) 인증을 획득한 프랑스 알자스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현재 장 미셸 다이스(Jean Michel Deiss)와 그의 아들 마티유 다이스(Mathieu Deiss)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마르셀 다이스 컴플렌테이션(Marcel Deiss Complantation)'은 한 포도밭에서 여러 포도나무를 함께 키워 수확하여 블렌딩해 와인을 만드는 '필드 블렌드(Field Blend)' 스타일의 와인으로 이는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고대의 포도 재배로 돌아간 방식이라할 수 있다.
컴플렌테이션은 '피노 블랑(Pinot Blanc)', '리슬링(Riesling)', '뮈스카 블랑(Muscat Blanc)', '피노 그리(Pinot Gris)', '피노 누아(Pinot Noir)',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실바너(Sylvaner)', '트라미너(Traminer)', '샤슬라(Chasselas)', '뮈스카 쁘띠 그레인(Muscat à petits grains)' 등 10가지 이상의 포도가 블렌딩된 화이트와인으로 이번 2020년 빈티지는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 알자스 와인편 녹음 당시 테이스팅할 수 있었다.
신선한 생동감과 복합적인 개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타일로 자몽, 레몬 제스트, 오렌지, 쟈스민과 엘더플라워 아로마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복숭아와 은근한 열대과실향도 더해졌다. 부드러운 질감 속에 새콤달콤한 과실미와 짭짤한 미네랄리티와 산미가 어우러져 시원하게 가볍게 쭉쭉 들이키기도 좋고 좀 더 높은 온도에서는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도 기대되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테이스팅 당시에는 소세지와 함께 알자스 지역에서 양배추를 발효해 만든 요리 '슈크루트(choucroute)'를 곁들여 와인을 마셨는데 입안에서 다양한 풍미가 터지며 진정한 마리아주를 선사했다. 이외의 조합으로는 가벼운 전채요리, 연어 스테이크 및 해산물, 돼지고기, 샤퀴테리, 순대, 파전, 감바스 요리, 치킨과도 두루두루 즐겨보시길 추천한다.
'도윤의 와인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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