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브렉시트로 인한 변화의 일환으로 '파인트(pint, 568㎖)' 용량의 와인이 영국에서 판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27일, 영국 정부 보도에 따르면, 파인트 크기의 와인은 영국의 슈퍼마켓, 펍, 클럽, 레스토랑에 추가될 계획이다. 정부는 “568ml 와인의 도입은 기존의 200ml 및 500ml 단위와 함께 제공되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약 900개의 포도밭이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연간 약 1,220만 병의 스틸 와인 및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영국 와인 업계를 더욱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이번 정부 개혁은 브렉시트로 인한 새로운 자유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규제 부담을 줄이려는 업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혁신을 촉진하고, 사업의 자유를 늘리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시장부 장관 케빈 홀린레이크는 “이번 발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혁신, 자유 그리고 선택을 제공한다”라고 말하며, “EU를 탈퇴한 것은 바로 이런 순간을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잡고, 영국 와이너리에 활력을 부여하며, 경제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와인 산업 기구 WineGB의 CEO 니콜라 베이츠는 “스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병 크기를 통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하며, 영국 생산자들이 국내 판매를 위한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