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주 연령대에 속하는 Z세대들의 음주 트렌드로 ‘무알콜 & 저알콜’, ‘테킬라’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꼽혔다.

데이터 회사 IWSR Drinks Market Analysis는 Z세대의 음주자들이 기본적으로 ‘절주’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믿으며, 10개 주요 시장에서의 모든 소비자의 64%에 비해 Z세대(21세부터 26세까지)의 75%가 술 소비를 절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IWSR은 Z세대가 현재 무알콜과 저알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무알콜 및 저알콜 인사이트 팀장 수지 골드스핑크(Susie Goldspink)는 “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연령의 Z세대 사이의 무알콜/저알콜 제품의 인기는 자제하고자 하는 욕구와 건강 및 웰니스에 대한 높은 우려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Z세대들은 소셜미디어, 현장, 사회적 이벤트 및 입소문을 통해 무알콜 및 저알콜 주류 제품의 존재를 더 잘 인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절주 외에도 다양한 주류 제품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실험’ 역시 Z세대들의 주요 트렌드이다. 이러한 관심은 ‘RTD(ready-to-drink)’ 제품을 포함한 비전통적인 카테고리를 탐색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또한, 아가베 기반의 스피릿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테킬라는 미국의 Z세대 소비자의 60%에게 가장 좋아하는 RTD 베이스로 선택되었다.

IWSR의 소비자 연구 부문 최고운영책임자인 리처드 할스티드(Richard Halstead)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자 하는 Z세대들의 추세에 대해 “부모님과는 다른 움직임을 하고자 하는 세대 간의 기본적인 충동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이는 트렌디한 수제맥주, RTD, 혁신적인 칵테일, 세대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잊혔던 카테고리, 또는 과거에 부적절했던 카테고리를 의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IWSR이 뽑은 Z세대들의 트렌드는 ‘지적 호기심’으로 그들이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첫 세대라는 점을 언급했다. 할스티드는 “이 연령층에는 무지는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글자 그대로 손끝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런 지적 호기심은 단순한 사실을 넘어 카테고리와 제품이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투영하는지에 이른다”라고 말하며 “이는 개인이 처음으로 새로운 트렌드, 제품 또는 디지털 캠페인을 보거나 보고하는 사람으로서 동료 그룹 내에서 위치를 잡는 ‘프로토-인플루언서’ 역할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그것이 Z세대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재확인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서의 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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