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텔라 잼을 활용한 토스트 아트 <사진=오리콘 뉴스 및 일본식품산업신문>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로 인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무설탕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잼의 소비는 줄어드는 추세다.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일본 업계의 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공개했다.

‘일본식량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잼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413억엔으로 최근 10년간 축소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풍조로 잼과 같은 설탕 같은 단맛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으며, 그와 함께 잼이 주로 소비되는 아침 식사의 결식률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본 성인 인구는 남성 15.0%, 여성 10.2%로 나타났으며 중장기적으로도 아침 식사 결식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줄어든 소비를 다시 올리기 위해 젊은 층을 공략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토스트 아트’로 버터와 잼 등을 활용 식빵에 그림 및 문양을 그려 꾸미는 것을 말한다.

▲ 물고기의 비늘 모습을 한 '웨이브 토스트' <사진=오리콘 뉴스 및 일본식품산업신문>

토스트 아트 중에서도 최근 SNS상에서는 물고기의 비늘 같은 모습을 한 ‘웨이브 토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웨이브 토스트는 한국의 카페를 통해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다른 토스트 아트와는 달리 크림치즈와 잼을 이용하여 누구라도 쉽게 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일본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한류’라는 단어의 사용은 많이 줄었지만,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유행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우리 농산물 및 식품 가공품을 홍보해 나간다면 대일 수출 확대 및 한국의 음식 문화 전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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