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피니콩과 브라미스낵의 루피니콩 과자 <사진=Brami Snacks>

최근 소비자들이 웰빙 혹은 환경을 위해 ‘식물성 고기’와 ‘대체 단백질’ 같은 비건 식품들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유럽을 제외한 다른 지역 국가들한테는 생소하기만 했던 ‘루피니콩(Lupini Bean)’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스낵 브랜드 루피(Lupii)는 루피니콩을 활용한 단백질바(Protein Bar)를 생산하고 있다. 루피니콩은 전통적으로 지중해 유역에서 재배되는 콩으로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식재료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베이킹, 피클스낵, 밀가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루피 설립자 이자벨 스티첸(Isabelle Steichen)은 “루피니콩은 일반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의 최고 공급원으로 여겨지는 대두(Soy)보다 단백질 함량이 더 높다”라고 말하며 “대신 탄수화물이 적고, 섬유질과 모든 미네랄이 풍부하다”라고 설명했다.

▲ 루피의 루피니콩 단백질바 <사진=Lupii>

또 다른 스낵 브랜드 브라미스낵(Brami Snacks)은 루피니콩을 활용한 과자를 출시하고 있다. 하브라미스낵의 CEO 애런 개티(Aaron Gatti)는 “사실 루피니콩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고대의 콩과 식물(Legume)이다”라고 말하며 “고대 로마 시대 전사들은 휴대용 단백질 간식으로 루피니콩을 먹었으며, 아시아 지역의 풋콩(Edamame)처럼 지중해 지역만의 콩 간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다양한 식품 제조업자들이 제품의 국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맛이 좋고 영양가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찾기 시작하면서, 루피니콩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푸드다이브는 “루피니콩의 다재다능한 다양성 덕분에, 앞으로 더 많은 회사가 루피니콩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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