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Gin)은 정류 알코올에 주니퍼 베리 혹은 기타 과일로 향기를 내는 증류주로 해외에서 큰 발전세를 이루고 있는 시장이며, 칵테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꾸준한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을 이루는 진(Gin)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진 브랜드’ BEST 7을 소개했다.

7위 : 헨드릭스(Hendrick’s)

▲ 헨드릭스 <사진=Hendrick's Gin>

개성있는 오이향이 특징인 헨드릭스 진은 2019년 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최근 재무 결과에 따르면 2018년까지 약 13억 파운드(한화 약 1조 9,470억 1,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6위 : 라리오스(Larios)

▲ 라리오스 <사진=Larios Gin>

빔선토리가 소유한 진 브랜드 라리오스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진이다. 대표 제품은 라지중해 오렌지와 레몬 식물과 함께 만든 라리오스 드라이 진(Larios Dry Gin)이며, 지난 2016년에는 핑크 진(Pink Gin) 트렌드를 따라 딸기가 들어간 라리오스 로제(Larios Rosé)를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5위 : 시그램(Seagram’s)

▲ 시그램 <사진=Seagram's Gin>

페르노리카가 소유한 시그램 브랜드는 스페인, 동유럽뿐만이 아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지난 2019년 자사의 브랜드인 제이미슨, 치바스, 발렌타인, 시그램 등에서 총 16%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대표 제품은 1939년에 출시된 클래식한 엑스트라 드라이 익스프레션(Extra Dry expression)으로 파인애플, 복숭아, 레드배리, 멜론, 라임, 사과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4위 : 비피터(Beefeater)

▲ 비피터 <사진=Beefeater Gin>

비피터는 2019년에만 320만 케이스(cases)를 판매해 페르노리카의 베스트셀러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2019년에는 12%의 유기적인 판매 증가율을 보였는데, 로얄살루트(17%), 글렌리벳(15%), 말리부(13%)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성장 브랜드다. 영국, 중남미, 아프리카가 주요 시장으로 지난 2018년에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딸기가 들어간 진 ‘비피터 핑크’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위 : 탱커레이(Tanqueray)

▲ 탱커레이 <사진=Tanqueray>

디아지오의 2위 진 브랜드인 탱커레이는 2019년 유기적 순 매출은 19%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12.5%가 증가했다. 이는 디아지오의 돈훌리오테킬라, 수정방 백주에 이은 3번째로 큰 유기적인 증가치다. 영국과 브라질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탱커레이 런던 드라이 진, 탱커레이 넘버텐을 비롯해 지난 2006년에 출시된 랑푸르 라임이 들어간 탱커레이 랑푸르 등이 있다.

2위 :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 봄베이 사파이어 <사진=Bombay Sapphire>

바카디가 소유한 봄베이 사파이어는 2019년에만 460만 케이스를 판매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진이다. 또한, 올해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는데 지난 1월에는 플로럴(Floral)과 과실미가 특징인 장미, 히비스커스, 딸기, 라즈베리 맛을 출시했으며, 블랙베리, 라즈베리가 들어간 봄베이 브램블 진 및 RTD 봄베이 사파이어 & 토닉 캔제품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위 : 고든스(Gordon’s)

▲ 고든스 <사진=Gordon's>

세계 최대 규모의 진의 주인공은 바로 디아지오가 소유한 고든스로 2019년에 670만 케이스를 팔아 3%의 상승률을 달성했고,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총 12억 파운드(한화 약 1조 7,974억 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아지오의 진 브랜드 순 판매량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1년 새 22%가 증가했는데, 라즈베리, 딸기, 레드커런트가 들어간 고든스 핑크 진이 그 상승세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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