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가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예정 <사진=네스프레소>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가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네스프레소가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탄소 배출량 저감 및 혼농입업 활동을 기반으로, 한 발 더 나아가 세운 목표다.

네스프레소는 2017년 이미 기업 운영에 있어 탄소 중립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제 공급망 및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상쇄해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스프레소는 ‘탄소 배출량 저감’, ‘나무 심기’, ‘탄소 상쇄 프로젝트 지원 및 투자’를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 저감

네스프레소 커피의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탈 탄소화(decarbonization)’는 네스프레소 비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네스프레소는 이를 위해 부티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제조과정에서 바이오가스 사용을 늘리는 등 기업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또한, 네스프레소 머신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커피 캡슐에 재활용 및 저탄소 알루미늄 사용을 증대함으로써 네스프레소 제품 및 포장재의 순환성을 높인다.

커피 농장 및 주변 환경에 나무 심기

나무 심기는 환경 및 재생 농업을 위한 투자이자,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무는 주변 환경에 그늘을 제공해 커피 품질 및 수확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토양 침식 및 산사태를 방지하고 토양 재생에 도움을 준다. 네스프레소는 환경단체 ‘퓌르 프로제(Pur Projet)’와 함께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와 같은 커피 생산지역에서 나무 식재량을 3배 늘릴 예정이다.

탄소 상쇄 프로젝트 지원 및 투자

이 밖에도 네스프레소는 산림 보존 및 복원을 지원하고, 농업 공동체에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네스프레소의 이번 탄소 중립화 선언은 좋은 커피를 지키고, 회복력과 재생력을 갖춘 커피 재배환경을 조성하고, 농부들의 지속가능한 생계를 지원하며,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포괄적인 지속가능성 목표의 일환이다.

네스프레소 최고경영자 기욤 르 쿤프(Guillaume Le Cunff)는 “기후변화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의 미래는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를 어떤 단계까지, 얼마나 빠르게 도달하는지에 달려있다”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한 최상의 커피 원두를 통해 2022년까지 소비자들이 ‘탄소 중립’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긴급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네스프레소와 커피 업계가 세상을 위한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네스프레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네스프레소 지속가능성 경영 자문위원회(Nespresso Sustainability Advisory Board) 위원인 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는 “현재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신속히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스프레소가 이 시급성을 인지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사람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선택의 중심에 둔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와 비전은 영광스럽게도 지난 7년간 직접 함께할 수 있었던 네스프레소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간 동안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지 볼 수 있었고, 다가올 10년 동안 네스프레소가 전할 선한 영향력을 볼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퓌르 프로제의 창립자이자 네스프레소 지속가능성 경영 자문위원회 위원인 트리스탕 르콩트(Tristan Lecomte)는 “모든 기업들이 탄소 발자국 절감에 대한 압박을 받는 가운데, 네스프레소는 야심차고 우수한 탄소 중립 프로그램을 기획해 자체 탄소 배출량을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모두 탄소를 저감시키는 기술 혁신을 모색하는 한편, 최대한 신속하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탄소 격리(carbon sequestration)에 투자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 커피 생산 지역에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온 네스프레소를 지원하면서 자부심을 느껴왔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네스프레소와 협력해 탄소를 상쇄하는 이 프로그램의 규모를 3배 늘리고, 우리 모두가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의 재생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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