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짜렐라 치즈

프랑스는 요리와 와인은 물론, 치즈로도 유명하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만나졌을 당시, 프랑스인들은 그들의 이웃나라에서 약간의 흥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프랑스에서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보였던 치즈는 바로 ‘모짜렐라’였다.

프랑스음식전문매체 레마르쉐에 따르면 프랑스의 가정소비용 치즈 구입은 2020년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는데, 치즈의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9.4%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중, 모짜렐라 치즈는 무려 21.2% 증가했는데, ‘콩테 치즈’가 8.2%, ‘쿨로미에’가 5.6%, 카망베르가 2.2%가 오른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또한, 모짜렐라 시장이 소규모라 증가폭이 높았던 것도 아닌데, 이탈리아 음식 웹사이트 감베로로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프랑스가 ‘모짜렐라’의 최대 소비국이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모짜렐라 치즈의 판매 증가는 라클렛 치즈를 녹여 먹는 ‘라클렛 그릴(Raclette Grill)’의 인기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는데, 실제로 라클렛 치즈의 판매 역시 2020년에 12.2%로 올랐으며, 작년 11월, 프랑스 뉴스매체 르피가로는 일부 프랑스인들이 라클렛 치즈 부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라클렛 치즈 대신 모짜렐라 치즈로 대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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