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텔부르겐란트 지역 포도밭 한가운데 있는 예배당 <사진=AWMB/Robert Herbst>

오스트리아 와인 업계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2020년 와인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오스트리아 와인 수출액은 19년 대비 2.4% 증가한 1억 8,730만 유로(한화 약 2,511억 4,682만 원)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와인마케팅위원회의 크리스 요크(Chris Yorke)는 “믿을 수 없는 성과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주요 와인 무역 박람회 및 행사가 취소되고, 술집, 식당, 가게들이 몇 달 동안 문을 닫았지만, 매출 및 물량 모두 증가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오스트리아 와인이 누리고 있는 큰 매력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전 세계 무역 시장에서 오스트리아 와인은 코로나19 제한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덜 유통되었지만, 오프트레이드(Off-trade)와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와인이 판매됨으로써 상쇄할 수 있었다.

한편, 오스트리아 와인에 대한 독일 주요 시장 수출은 10.2% 증가했으며, 매출은 1.7% 증가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인 스위스의 수출량은 20.1%가 증가하며 5.2%의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스위스 시장에서 2.1% 증가에 그친 다른 와인 생산국들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또한, 두 국가를 비롯해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캐나다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단,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의 일부 국가는 감소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