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2020년 전 세계 주류 판매량을 6% 감소시켰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8억 리터가 감소한 것이다.

유로모니터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2020년에 무역 폐쇄 및 사회적 제약의 영향으로 술을 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는 YouGov와 협력하여 2020년 5월 13일부터 21일까지 1만 1,678명의 성인(18세 이상)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뒤, 2020년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성인 1만 6,657명을 대상으로 두번째 표본을 조사했다. 두 기간에 걸친 데이터는 100곳 이상의 국가에서 수집되었다.

주류 판매량 1위는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그리고 러시아였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19~2020년 전년대비 술 판매량이 8.5% 감소한 반면, 미국은 0.6%가 감소했다. 브라질의 경우 4.1%, 독일은 5.2% 그리고 러시아는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책임음주연맹(IARD)은 이러한 결과가 “대부분의 소비자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동일하거나 더 적은 양의 술을 마셨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IARD의 회장 헨리 애쉬워스(Henry Ashworth)는 “코로나19 이후 슈퍼마켓에서 술을 비축한다는 보도와 빈 선반 사진 그리고 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을 때 술을 더 많이 마실 것이라는 두려움에 불구하고, 이 수치들은 분명히 2020년에 더 적은 양의 술을 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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