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네시 코냑 <사진=Pixabay>

믹서 브랜드 펜티먼스(Fentiman’s)는 검색량부터 소셜미디어 통계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고려하여 지난 2021년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스피리츠 브랜드가 어디였는지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LVMH 소유의 헤네시 코냑(Hennessy Cognac)은 전체 점수 53.0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71만 5천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자랑하는 브랜드의 SNS 파워가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핵심 요인이었다.

2위는 최근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금 람보르기니’를 증정하는 것과 같은 바이럴 소셜 미디어 마케팅으로 인기를 얻은 보드카 브랜드인 ‘아우 보드카(Au Vodka)’가 45.7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브랜드의 경우 트위터에서의 강력한 언급량 덕분에 헤네시 코냑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그 외에도 ‘캡틴 모건(Captain Morgan)’, ‘스미노프(Smirnoff)’, ‘시락 보드카(Ciroc Vodka)’가 각각 3위, 4위 그리고 5위를 차지했는데 세 브랜드 모두 디아지오 소유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 언급량이 ‘브랜드 성공’에 대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지만, 헤네시의 경우 드레이크(Drake)와 같은 유명 뮤지션들의 랩 노래 속 가사로 인하여 어느 정도 통계치가 부풀려졌을 수도 있다고 예측되었는데, 펜티먼스는 “비록 헤네시 코냑이 1위를 차지했지만, 그 인기는 잠재적으로 랩 노래들, 특히 드레이크처럼 유명한 뮤지션의 언급에 기인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펜티먼스는 상위 5위 브랜드 중 3곳이 ‘보드카’ 브랜드인 점에도 주목하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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