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탁주 마켓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 탁주 시장의 특징을 '저도화'와 '다양한 맛 첨가'로 정의 했다. 
 

▲ 다양한 맛의 전통주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주법주는 청포도 맛을 살린 '경주법주 쌀 청포도'를 출시하고 국순당은 식품업계의 바나나 열풍에 합류해 '국순당 쌀 바나나'를 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순당 쌀 복숭아'와 '쌀 크림 치즈 치즈업 치얼업'이라는 기존 막걸리에 크림치즈를 첨가한 특이한 탁주도 출시했다. 

2015년 기준 탁주 소매시장 규모는 3,025억 원이며, 2013년에 비해 1.9% 성장했다. 이는 기존 전통주를 벗어나 다양한 맛이 첨가된 막걸리 제품이 출시되고 저도주 열풍으로 상대적으로 막걸리 도수를 낮추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2016년 상반기 매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할인점과 편의점에서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독립 슈퍼(33.0%)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일반식품점(21.3%), 편의점(21.0%), 체인슈퍼(17.1%) 순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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