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부분 준결선에 진출한 양대훈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양대훈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JW 메리어트 서울(반포)호텔 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하고 있는 양대훈입니다. 2005년 11월에 JW메리어트 호텔 내 JW’s Grill 레스토랑에 입사하여 올해 11년 차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고, 소믈리에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2005년에 호텔 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와인은 저에게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었습니다. 모임자리에서 마셨던 단 한 모금의 와인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적당히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대화도 부드럽게 이어 나갈수 있는 경험을 하면서 와인은 좋은 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3) 현재 일하고 있는 업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JW Marriott 서울(반포)에 있는 Food& Beverage에서 근무 중입니다. 2005년 11월부터 양식당 JW’s Grill 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올해 2016년 4월부터 호텔 치프 소믈리에로 보직이 변경 되어, 현재는 식음료 업장의 와인 리스트 관리 및 와인 프로모션의 진행, 와인 교육 등, 와인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Olivo에서 오퍼레이션을 담당하면서 소믈리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근무지였던 JW’s Grill은 저희 호텔내에서 파인 다이닝을 추구하는 고품격 레스토랑으로 각종 다양한 스테이크를 맛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는 캐쥬얼한 스타일의 다양한 피자와 파스타를 가족분들과 편안하게 즐기시면서 이태리 음식과 와인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Q.4)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이론적인 부분은 서적과 시음회 및 세미나를 통하여 얻어진 정보를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있으며, 실기적인 부분은 호텔에서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로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은 서적을 통하여 기본틀을 잡았고 WSET 와인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하여 전반적인 틀을 잡았습니다.

실기부분의 경우 현재 근무지에서 손님과 접점을 이루었을 때 발생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움직임과 서비스 동작을 많이 깔끔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블라인딩 테이스팅의 경우는 한가지 주제를 정하며 포도 품종별, 또는 빈티지별, 음식과 같이 많이 마셔 보기도 하구요, 주로 시음회가 있으면 전부 돌아 다니는 편입니다.

Q.5) 소믈리에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나 주니어 소믈리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소믈리에는 와인의 전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손님과 와인으로 소통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와인의 이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현장에서 직접 얻어가는 실무적인 경험이 같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손님들께 서비스를 하는 경험을 같이 하면서 와인의 세계에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뛰어드시면 멋진 인생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울수록 끝이 없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야 말로 멋진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와인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소통을 할수 있는 사람. 그곳에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Q.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프랑스 남부론 지역의 사또네쁘 뒤 빠프라는 와인을 좋아합니다. 와인에는 저마다 각자의 스토리가 스며들어 있지요. ‘교황의 와인’으로도 불리는 이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교황이 십자군 전쟁에서 패하며, 프랑스 남부지역으로 밀려나게 되지만, 권력이 쇠퇴해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환경에 불모지의 땅을 개간해 포도밭을 만들고, 와인을 생산하여, 와인병에 교황마크를 붙였습니다. 교황의 새로운 성, 어떠한 상황이 와도 절대 잃어버리지 않아야 할 자부심을 상징하는 와인이라 좋아합니다.

저는 스토리가 있는 와인을 좋아해요. 제게 영감을 줬던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의 샤또 무똥 로쉴드란 와인이에요. 이 와인은 100년 동안 한 번도 등급조정이 없던 프랑스 와인등급체계의 판을 바꿨던 와인으로도 유명하죠. 전 이 와인이 ‘도전’을 상징해서 마음에 들어요.

또 샤또네쁘 뒤 빠쁘라는 프랑스 남부 론 지역 와인이 있는데 이 와인은 ‘교황의 와인’이라 불리죠. 교황이 십자군 전쟁에서 패하며, 권력이 쇠퇴해감에도 불구하고 불모지 땅을 개간해 포도밭을 만들고 와인을 생산해 교황마크를 붙인 와인이에요. 교황의 새로운 성, 즉 꺼지지 않는 자부심을 상징하는 와인이라 끌려요.

Q.7) 소믈리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와인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소통을 할수 있는 사람. 그곳에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와인을 마시면 누구든 행복해 질 수 있다”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와인과 더불어 저희 호텔을 방문해주시는 고객님께는 잊지못할 한 병을 드릴수 있을 정도로 와인의 스토리와 더불어 그러한 부분을 해석할수 있는 소믈리에가 되고 싶습니다. 와인을 사람과 같이 사람을 와인과 같이 사랑하면서 정진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제 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월 24일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하였으며, 2016년 10월 28일~29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본 경기대회의 결선에 진출하여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믈리에는 3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소믈리에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세계소믈리에 올림픽 국가대표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02-9629389)으로 연락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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