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서울의 낮 기온 21도, 대전,광주 20도, 대구 19도로 오늘보다 3~5도정도 낮겠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의하면, 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나 파랗게 물들어야 할 가을 하늘이 뿌옇기만 하다.  곳곳에 먼지가 뒤섞인 안개가 끼어있기 때문이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중서부지역은 하늘 자체는 맑지만, 미세먼지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동풍이 불면서 점차적으로 해소가 되겠지만, 이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비오는 곳이 있겠다.

금요일인 내일, 중부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많겠는데,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는데, 모레 아침까지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해안에는 늦은 오후부터 5~20mm 가량의 비가 오다가 밤부터 잦아들겠다.

내일부터는 때 늦은 가을 더위도 물러나겠으며, 낮 동안 20도 안팎으로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겠는데, 내일 서울의 낮 기온 21도, 대전,광주 20도, 대구 19도로 오늘보다 3~5도정도 낮겠다.

주말인 모레, 아침에는 서울 14도, 전주 15도가 예상되고, 한낮에는 서울,전주 22도, 춘천 20도, 대구 21도 등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보이겠다.

현재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남해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까지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최고 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또, 동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가능성이 있는데, 해안가나 방파제 근처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휴일인 일요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예보돼 있는데, 강원영동의 경우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토요일 밤부터 비가 이어지겠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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