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 때는 온정, 고려시대에는 온수, 조선시대 이후에는 온양이라고 불려왔을 만큼 역사가 길다. 

pH 9.0의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탄산수소나트륨, 황산마그네슘, 탄산칼륨, 규산, 황산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거친 피부, 신경통, 위장병, 빈혈, 혈관경화증,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족, 연인 간 온천여행을 즐기기 위해 이곳 아산을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현충사를 비롯하여 부근에 충무공기념각, 민속박물관, 보관사, 백련암 등 각종 문화재 및 경승지가 많아 관광객의 발길이 사철 끊이질 않고 있으며, 서울역~천안 아산 간 KTX 고속철과 수도권 광역전철 온양온천역 연장 개통으로 인해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지면서 아산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 온천여행의 목적은 대개 쌓인 피로를 풀고 처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함에 있다. <사진=쌍둥이네매운탕>

온천여행의 목적은 대개 쌓인 피로를 풀고 처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함에 있다. 이에 온천을 즐긴 여행객들은 원기 회복을 위해 주변 온양온천 맛집을 찾아 보양식을 섭취하고 있다.

그 중 아산시 음봉면에 자리한 ‘쌍둥이네매운탕’은 냉동이 아닌 생물 매운탕을 즐길 수 잇는 곳으로 메기매운탕, 새뱅이새우매운탕, 잡고기매운탕을 주력 메뉴로 삼고 있다.

충청도 사투리로 민물새우를 뜻하는 새뱅이를 가득 넣어 끓인 새뱅이새우매운탕은 뒷맛이 매우 깔끔하고 시원하며, 새우, 메기, 민물잡고기가 듬뿍 들어간 잡고기매운탕은 민물고기 마니아들이 특히 선호하는 메뉴다.

매운탕 주문 시 6가지 나물반찬에 명이나물절임, 부지깽이나물볶음, 부지깽이나물절임, 고추냉이잎사귀절임 등 울릉도표 반찬 4가지가 더해져 총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기본으로 나가는데 그 맛이 훌륭해 따로 구입해 가는 손님도 있다.

직접 반죽해 손수 넣어 즐기는 수제비는 매운탕에 빠질 수 없는 별미로 손꼽히고 있으며, 푹 끓인 시레기와 탱탱한 국수사리의 조화가 돋보이는 따로어죽은 간단한 한끼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본래 천안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나 계약기간 만료로 아산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으며, 현재는 천안, 평택, 아산 등 전국 각지의 관광객으로부터 온양온천 맛집으로 통한다.

수목원 피나클랜드와도 가까워 일명 피나클랜드 맛집으로도 불리는 ‘쌍둥이네매운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지선기자 jsle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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