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추울수록 쌓이는 독, ‘나쁜 지방 잡는 보라색의 비밀’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는 보라색 채소의 효능에 대해 소개됐다.

변정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보라색 채소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몸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주고 지방 배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보라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몸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주고 지방 배출을 돕는 보라색 채소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안토시아닌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고 여러 항산화 물질 중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그렇다면 안토시아닌의 항산화력은 어느 정도일까? 방송에서는 항산화력을 가진 여러 채소 중 세 가지 색의 채소를 골라 실험을 진행했다.

활성산소가 담긴 물질을 세 가지 채소의 착즙액에 넣은 후 색의 변화에 따라 알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실험 결과 주황색 채소의 경우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녹색 채소의 경우 군청색으로, 보라색 채소는 실험 전과는 완전히 다른 노란색으로 변화된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이에 한국의과학연구원 신정 연구원은 항산화 성분이 높을수록 시료가 군청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게 된다며 즉, 세 가지의 채소 중 보라색 채소가 항산화력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지방을 빼주는 이 보라색 채소는 추운 계절에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변정수 전문의는 보라색 채소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바로 추운 계절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식물은 겨울철 혹독한 추위와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단풍이 붉게 물드는 이유 또한 안토시아닌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주로 추운 계절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철음식의 개념처럼 겨울철에 이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보라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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