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굿 마켓 페스티벌 2016(Good Market Festival 2016)이 12월 13일(화) 오후 1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2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창신숭인, 장위, 성수, 암사, 상도, 신촌, 해방촌, 가리봉, 세운상가, 낙원상가, 장안평, 서울역, 성곽 마을 등 주거환경 관리사업 지구의 도시재생 사업에 관한 플리마켓과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자립방안 모색 대토론회, VMD(Visual Merchandising)와 함께하는 디스플레이 경진대회, 도시재생 우수 제품 패션쇼, SNS 마케팅 실전교육, 지역 제품 이색 경매 등이 열렸다.
VMD는 비주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을 일컫는 말로, 기업의 독자성을 표현하고 경쟁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유통의 전과정에서 상품을 비롯하여 모든 시각적 요소를 반영하여 연출하고 관리하는 전략적 활동으로 흔히 팔리는 매장 말리기를 위한 전략시스템이다.
이날 VMD에 대해 설명한 한국 VMD 협회 오미정 부회장은 "산업혁명 이후에 똑같은 공산품을 만들어냈고, 근래엔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이하 한와소)은 박정진 이사장이 "VMD와 함께하는 디스플레이 경진대회"에 직접 참가하여 와인진열방법에 대해 김세은 디자인 안채 VMD실장과 협업했다.
김세은 VMD실장은 "와인진열시 매장마다 국가나 특징, 스토리 등으로 진열해야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일반소비자들의 시각적인 관점과 효과 등을 볼 때, 라벨의 색이 화이트에서 옐로우, 레드, 그레이, 블랙 순으로 가면 자연스럽게 화이트부터 블랙 쪽으로 시선이 흘러간다"고 설명했다.
경진대회에서 심사를 맡은 박태원 심사위원은 "와인병의 비주얼도 있지만,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춰도 좋을 것 같다. 와인은 발효주이기 때문에 숙성과정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진열해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