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는 전 세계의 수제맥주 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하고 질 좋은 수제맥주 양조자가 많다. 

▲ 인증 로고가 적용된 병(좌)과 인증 로고 이미지(우)<사진=brewersassociation.org>

하지만 이전부터 이어진 대형 주류 기업들과의 전쟁에 힘들어서 일까? 미국 양조자 협회(Brewers Association, BA)는 독립 운영되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자와 맥주를 인증하는 공식 로고를 발표하며 이를 공식화 했다.

BA의 사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대형 맥주 회사들이 앞서 수제 맥주를 인수함에 따라 맥주 애호가들은 양조업자들이 독립적으로 남아 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며 "맥주 애호가들은 양조장 소유권과 관련해 투명성에 관심이 있다. 이 로고는 이를 인증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이제 그들은 인증 받은 독립 맥주를 알아 볼 수 있다."고 했다.

BA에서 공인하는 이 로고는 거꾸로 뒤집힌 맥주병 모양으로 소규모 독립적인 수제 맥주 회사에서 생산된 맥주라는 것을 인증하며, 자신들의 맥주가 다른 주류 회사로부터 영향을 받아 제조되지 않은 수제 맥주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 로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간 6백만 배럴의 이하의 맥주를 생산해야 하며 독립성과 전통성을 유지해야 하고, 양조자는 미국에서 맥주를 상업적으로 제조 할 수 있는 TTB라이센스가 있어야 하는 등 특정 기준 충족 후 라이센스 계약을 해 사용가능하다.

한편, 29일 13시 현재 688개의 양조자가 본 로고 사용 라이센스를 계약했으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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