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외식보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더불어 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식문화가 확산되면서 '반(半)외식족'이 확산 중이다. 반외식은 외식과 내식의 중간 개념으로 배달음식, 가정간편식, 포장음식 등이 해당된다. 반외식 확산 트렌드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2018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음식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식품 배송 업체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신선식품은 '마켓컬리', 반찬은 '배민찬', 당뇨 식이요법은 '닥터키친'이라는 공식이 생기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샛별배송 서비스, 마켓 컬리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70여 가지의 꼼꼼한 자체 기준을 통해 엄선된 식자재, 해외 식료품, 신선식품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밤 11시까지 주문 시 아침 7시 전에 도착하는 '샛별배송'으로 1인 가구에 인기가 높다. 샛별배송 뿐만 아니라, 마켓컬리는 식품 전용 냉장, 냉동 창고를 구축하고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배송하고 있다.

▲ 스타셰프의 색다른 반찬, 배민찬 <사진=배민찬 홈페이지 캡처>

배민찬은 프리미엄 반찬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배달의 민족' 자매 서비스이다. 배민찬은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를 목표로 반찬, 국, 찌개 등 매일 차려멱는 일상식을 제공한다. 자체 냉동, 냉장 차량을 활용하여 반찬을 신선하게 운반하며, 새벽배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최근 배민찬은 홍석천, 레이먼킴, 이산호 등 '스타세프' 군단과 함께 색다른 반찬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프리미엄 반찬을 구매한다는 점에서 맞벌이 부부, 워킹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맞춤형 식단 쿠킹박스, 닥터키친 <사진=닥터키친 홈페이지 캡처>

닥터키친은 맞춤형 식단을 쿠킹박스 형태로 판매한다. 닥터키친은 국내 5성급 특급호텔과 대학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400개 이상의 검증된 식단을 개발했다. 닥터키친의 식단은 반조리 형태로 재료와 레시피를 함께 배송하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식단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 임당 환자 등에게 영양학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업체와의 차별점이다. 닥터키친 최태형 마케팅 이사는 “식단 조절 때문에 따로 밥을 먹으며,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지 못했던 당뇨 환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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