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슬레의 대표 초콜릿 제품 '킷캣'이 캐드버리와의 상표 등록 싸움에서 패배했다. <사진=Ged Carroll>

네슬레는 ‘킷캣'만의 ’네 손가락 모양‘을 브랜드만의 시그니쳐로 사용하기 위한 저작권 등록을 위해 약 16년 동안 노력했으나 결국 유럽 법무부의 판결을 통해 패배했다.

이 결정은 네슬레의 경쟁 업체인 ‘캐드버리(Cadbury)'에게 좋은 소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캐드버리의 모회사인 ’몬델레즈(Mondelez)'는 킷캣과 비슷한 '퀵 런치(Kvikk Lunsj)'라는 노르웨이 초콜렛을 생산해왔기 때문이다.

▲ 킷캣이 상표로 등록하려 한 '네 손가락' 모양의 시그니쳐 모양

지난 2002년까지는 서로 조화롭게 있는 듯했으나 킷캣이 시그니쳐 모양을 2006년 상표 등록을 한 뒤 캐드버리가 이 결정에 대해 항소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취소되었고 그 결과 약 16년 동안의 싸움을 지속하였다.

이 결정은 킷캣과 비슷한 모방 상품들이 나오게 될 위험이 있어 네슬레는 계속해서 상표 등록을 위해 싸울 것으로 보인다. 네슬레의 대변인은 “종결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상징적인 킷캣만의 친숙한 네 손가락 모양을 EU 상표로 등록되기에 문제없는 충분하고 독특한 증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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