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의하면 대만 닐슨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대만 맥주시장 규모는 한화 8,723억원으로 2016년 대비 10%가 성장하였으며, 대만 내 통계자료에 의하면 그 중 수입 맥주가 35%를 차지한다.

현재 대만 맥주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여름 시즌은 맥주 매출이 가장 높은데 6~9월의 매출액은 연간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 

▲ 대만 편의점에서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이에 대만 세븐일레븐 편의점 및 패밀리마트도 매출 향상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최초로 편의점용 생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일본 산토리 맥주회사와 협력하여 일본산 더 프리미엄 몰츠생맥주를 출시하였는데 가격은 300mL에 한화 3,700원, 420mL에 한화 3,7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대만 직장인, 관광객 등을 타깃으로 하여 현재 일부 매장에서만 시범판매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더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는 일본 주류 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 3년 연속 금상을 받은 상품으로 일본 상품을 선호하는 대만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나, 판매가가 비교적 높다는 평도 있다.

대만 패밀리 마트는 양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하이네켄 맥주 회사와 협력하여 18개월의 연구 끝에 편의점 생맥주를 출시하였다.

생맥주 판매가는 250mL에 한화 2,770원이며, 상업 및 주택가 중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시범 판매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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