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그리트의 창업공장] <2> 모두가 창업하는 세상

승인2019.04.08 12:28:55

우리는 일자리에 대한 많은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높은 실업률, 심각한 청년실업, 그리고 넘쳐나는 베이비부머 은퇴자들, 최근에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조기퇴직자들의 이야기를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많은 은퇴나 조기 퇴직자들이 지속적으로 사회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당수가 재취업의 어려움을 알고 자영업자로서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창업박람회를 가거나, 창업설명회를 가면 이분들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어떤 창업설명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대부분이 은퇴한 분들이거나 퇴직을 앞둔 분들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은퇴한 퇴직자들은 향후 고령화를 대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퇴직 후 상당기간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더욱이 한국적 현실에서 자식이 공부를 하고 있거나, 결혼을 시켜야 한다거나, 집에 대출이 놓여 있다면 이분들의 창업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수 많은 은퇴 창업자분들은 정확한 정보와 준비도 없이 창업의 길로 들어서고 있고, 이렇게 진입한 사람들은 참담한 현실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통계로도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통해 창업에 뛰어든 분들 중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폐업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은퇴한 창업자의 60% 이상이 3년 내로 처음으로 인생에서 참담한 패배의 쓴맛을 보고 폐업을 선택하게 되는 실정입니다. 국세청 최근 자료에 따르면 106만 8천 명이 2014년 창업을 하였으며, 2015년 73만 9천 명이 폐업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1000명이 창업하면 곧 700명은 폐업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 자료를 보면 2017년 12월 기준으로 창업대비 3년내 폐업율이 100%를 넘는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서울시 자료는 기존의 오래된 창업자들도 점점 더 많이 폐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자영업 시장의 창업은 더 어려워진 듯 합니다.

은퇴자 퇴직자들의 창업 문제도 심각한데 청년창업도 최근에 아주 큰 화두입니다. 왜 이럴까요? 취업이 안 되는 청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이 취업이 안되다보니, 정부조차도 이들 청년들에게 창업하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과연 이 많은 사람들이 창업하고 계속 창업한다면 한국은 창업자들의 공화국이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창업을 많이 하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통계로 보니 그리스와 터키 다음으로 자영업 창업 비중이 높은 나라라 합니다.

근데 이러한 상황은 참으로 슬픈 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 땅은 이들 수많은 창업자들을 받아 주기에 너무나 작은 땅과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를 해 줄 수요자 보다 창업하는 공급자가 너무나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수많은 창업자를 만드는 우리의 시장은 어떠할까요?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의 시장은 이 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일 시장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 못 합니다. 제한된 인구의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째 심각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보니 소비경제는 더 얼어 붙었습니다.

이렇듯 모두가 자영업 창업으로 내몰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산업구조에서 살아남기는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업뿐이 답이 없는 것일까요? 정말 창업뿐이 답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업을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이렇게 어려운 상황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방법은 있습니다.

우리가 똑똑한 창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똑똑한 창업자로서 현명하게 창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이 칼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외식창업경영컨설턴트 최경민(좌)/이승호(우)

이승호 외식창업경영컨설팅 회사 인터그리트 대표는 연세대 호텔외식급식 경영대학원을 졸업 후 창조경제혁신센터 외식창업 멘토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외식창업경영을 강의하고 있다. 최경민 경영컨설턴트는 경희대 관광대학원 조리외식경영을 졸업 후 외식창업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소믈리에협회 이사를 역임하였고, 대학교에서 식음료 강의를 하고 있다. 

인터그리트는 프랜차이즈와 외식기업의 파트너로서 조직개발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인터넷블로그 “창업공장”을 통해 외식업과 외식창업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외식관련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인터그리트 이승호·최경민 칼럼니스트 intergrit88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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