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PC 그룹에서 운영하는 와인사업부 타이거인터내셔날이 약 5년만에 새롭게 이탈리아 와인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탈리아에서 ‘Traditional-Techniques, Old-School’의 대표 아이콘인 '소렐레 데 니콜라 페일스(Sorelle de Nicolas Feyles)'로 총 4종이 출시되었다.

'소렐레 데 니콜라 페일스’ 4종 (사진=타이거인터내셔날)
'소렐레 데 니콜라 페일스’ 4종 (사진=타이거인터내셔날)

HISTORY

와이너리는 마리아 페일스(Maria Feyles)와 그녀의 사위 안토니오 데 니콜라(Antonio de Nicola)가 1964년 설립하여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생산 지역 중심에 있는 네이베(Neive) 마을의 한 구획인 몬테소모(Montesommo) 포도밭을 구매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랑게(Langhe) 구획까지 확장하며 현재는 약 7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바르베라(Barbera), 돌체토(Dolcetto), 네비올로(Nebbiolo) 품종을 활용하여 연간 약 50,000병의 소량 생산을 통한 최상의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

PHILOSOPHY

와이너리의 목표는 전통 양조 방식을 지키면서 포도와 떼루아를 진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포도알이 햇빛에 잘 노출되도록 나무 사이의 넓은 간격과 나무 높이를 높게 유지한다. 야생효모를 사용하고 슬로베니아 오크 배럴에서 약 24개월 숙성된 와인은 최소 84개월의 병 숙성을 추가로 진행 한 후 출시한다. 약 100개월의 넘는 숙성의 미학이 그대로 담긴, 그야말로 ‘시간이 만들어낸 와인 그 본연의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VINEYARDS

포도밭은 모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가벼운 쟁기질로 잡초를 관리해준다. 네이베(Neive) 마을의 몬테소모(Montesommo)와 보르게스(Borgese) 포도밭은 약 2ha로 1971년에 네비올로(Nebbiolo)를 심어 현재까지 관리되고 있다.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 마을엔 2개의 포도밭이 위치하고 있다. 이중 약 1ha의 세라(Serra) 포도밭은 남서쪽을 향한 급경사로 종일 햇볕을 충분히 받기 좋은 지형 조건이며, 약 2ha의 마조니(Manzoni) 포도밭의 서쪽 경사면에는 네비올로(Nebbiolo)와 바르베라(Barbera), 남쪽 경사면에는 돌체토(Dolcetto)가 심어져 있는데 두 곳 모두 Barolo(바롤로) 지역과 인접하고 있어 강한 구조감과 단단한 탄닌, 우아한 밸런스의 특징을 나타낸다.


바롤로 리제르바(Barolo Riserva) DOCG 2014

MAKING - Monforte d’Alba 마을의 Serra 포도밭으로 10월 하순에 포도가 완전히 익으면 수확한다. 야생효모와 함께 스테인리스 스틸 배럴에서 최대 30일 동안 발효를 진행한다. 포도껍질의 탄닌과 색을 자연스럽게 뽑아내기 위해 피에몬테 양조 전통방식인 submerged cap으로 침용 과정을 거친다. 정제 후 슬로베니아 오크 배럴(30~50hl)에서 약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별도의 여과 없이 병입 및 최소 84개월의 병 숙성 후 출시한다.

TASTING – 곶감빛 레드 컬러로 자두, 딸기, 말린 베리류, 유칼립투스, 삼나무, 가죽, 감초 등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느껴진다. 우아한 블랙베리, 자두 등의 과실과 로즈마리, 말린 장미, 감초, 미네랄의 다채로운 뉘앙스를 시작으로 숙성된 타닌과 산도가 우아한 미감과 함께 전해진다. 양고기, 소고기, 그리고 숙성 치즈와 좋은 페어링을 보인다.

바르바레스코 리제르바(Barbaresco Riserva) DOCG 2014

MAKING - Neive 마을의 Montesommo 포도밭에서 10월 하순에 수확한 포도는 야생효모와 함께 스테인리스 스틸 배럴에서 최대 30일 동안 발효를 진행한다. 포도껍질의 탄닌과 색을 자연스럽게 뽑아내기 위해 피에몬테 양조 전통방식인 submerged cap으로 침용 과정을 거친다. 정제 후 슬로베니아 오크 배럴(30~50hl)에서 약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별도의 여과 없이 병입 및 최소 84개월의 병 숙성 후 출시한다.

TASTING – 오렌지 빛이 스며든 레드 컬러로 블루베리, 잘 마른 장미꽃잎, 토바코, 민트향이 피어 오른다. 자두, 산딸기의 레드 과실과 함께 호두껍질, 향기로운 허브, 말린 장미꽃의 아로마가 입안에서 번진다. 섬세한 탄닌감과 산미, 미네랄리티의 밸런스가 훌륭하고 긴 피니쉬를 자랑한다.

랑게 네비올로(Langhe Nebbiolo) DOC 2014

MAKING - 10월 중순 수확한 포도는 야생효모와 함께 스테인리스 스틸 배럴에서 최대 30일 동안 발효를 진행한다. 포도껍질의 탄닌과 색을 자연스럽게 뽑아내기 위해 피에몬테 양조 전통 방식인 submerged cap으로 침용 과정을 거친다. 정제 후 슬로베니아 오크 배럴(30~50hl)에서 약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별도의 여과 없이 병입 및 최소 84개월의 병 숙성 후 출시한다.

TASTING – 은은한 오렌지 빛이 도는 루비 컬러로 잘 익은 체리, 자두, 말린 장미꽃잎, 미네랄, 감초의 다양한 아로마가 코로 전해진다. 체리, 자두 과실감의 사랑스러운 질감이 입안 가득 퍼지며 버섯, 감초 등의 숙성 뉘앙스가 레이어드 된다. 밀도가 진하고 글래머러스한 탄닌을 보여주며 트러플이 더해진 요리와 잘 어울린다.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Barbera d’Alba Superiore) DOC 2018

MAKING - Monforte d’Alba 마을의 Cuneo 포도밭으로 10월 하순에 포도가 완전히 익으면 수확한다. 전통적인 침용 과정을 거치고 야생효모와 함께 스테인리스 스틸 배럴에서 최대 30일 동안 발효를 진행한다. 포도 껍질의 탄닌과 색을 자연스럽게 뽑아내기 위해 피에몬테 양조 전통방식인 submerged cap으로 침용 과정을 거친다. 정제 후 슬로베니아 오크 배럴(30~50hl)에서 약 18개월 동안 숙성되며 별도의 여과 없이 병입 및 최소 24개월의 병 숙성 후 출시한다.

TASTING – 짙은 루비 레드 컬러로 윤기가 흐른다. 레드커런트, 익은 체리, 블랙베리, 자두의 아로마를 시작으로 향신료, 스파이시한 향이 더해진다. 농축된 붉은 과실감과 섬세하고 생기 있는 아로마가 입안에서도 여실히 표현된다. 견고하면서 잘 녹아든 탄닌과 구조감으로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며 파스타, 육류요리, 하드치즈, 살라미, 하몽 등과 좋은 페어링을 보인다.


타이거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소믈리에는 “오랜만에 소개해드리는 타이거인터내셔날의 이탈리아 와인으로 정말 많은 테이스팅을 거쳐 선별되었고, 특히 소렐레 데 니콜라 페일스는 100개월이 넘는 시간을 숙성하고 출시하는 와인으로 현재 와이너리에서 출하하는 빈티지가 2014빈티지이다. 음용하는 모든 분들이 ‘이것이 바로 네비올로 & 바르베라 숙성의 진가이구나’ 라고 단번에 알아차릴 것이다.” 라며 “많은 분들이 소렐레가 가지고 있는 클래식함과 우아함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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